[카메라뉴스] 쫀득쫀득 달콤한 곡성 흑찰옥수수 출하

전남 곡성군 삼기면 흑 찰옥수수가 지난 2일부터 본격 출하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다.

삼기면 흑 찰옥수수는 곡성에서도 일교차가 큰 통명산 권역에서 재배돼 고소한 맛과 쫀득쫀득한 식감이 일품이다.

삼기면에서는 약 50ha에서 흑 찰옥수수가 재배되는데, 그중 올해 2.7ha의 면적에서 일반적인 식재보다 10여일가량 이른 3월 하순 조기재배를 실시했다.

3월에 옥수수를 심으면 6월 하순에 수확이 가능한데, 올해는 냉해와 낮과 밤의 기온 차 등으로 전체적인 수확시기는 조금 늦어졌다.

삼기 흑 찰옥수수는 그 맛을 인정받아 생산량 대부분을 농가 직거래를 통해 판매해왔다.

곡성군은 출하량을 조정해 농가들의 소득을 보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1년 내내 삼기 흑 찰옥수수가 유통될 수 있도록 가공품질 개선 시범사업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흑 찰옥수수를 급속냉동해 갓 쪄낸 맛으로 365일 즐길 수 있는 상품을 내놓기도 했다.

곡성군은 삼기면 흑 찰옥수수를 토란, 멜론에 이어 또 하나의 지역 명품 농산물로 육성하기로 했다.

오는 6일에는 주말을 이용해 흑 찰옥수수 팜파티를 개최, 생산 현장에서 흑 찰옥수수를 즐기면서 품질의 우수성을 고객들이 직접 느끼고 입소문을 내도록 기대하고 있다.

(기사 = 박철홍 기자, 사진 = 곡성군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