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 내주 항소심 재판방청권 추첨으로 배부

수원고법은 오는 10일 오후 2시로 예정된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항소심 첫 재판 방청권 28장을 추첨을 통해 배부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방청권 응모는 재판 당일인 10일 오전 10시부터 40분 동안 수원법원 종합청사 1층 105호 즉결법정에서 진행된다. 응모권을 작성하기 위해서는 신분증(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대리 응모는 불허된다.

방청권 추첨 및 배부는 응모 마감과 함께 현장에서 이뤄진다. 방청권은 타인에게 양도·대여할 수 없으며, 방청을 종료할 때까지 소지해야 한다.

법정 입장은 재판 시작 30분 전부터 가능하다.

이 지사에 대한 항소심 재판이 열리는 704호 법정은 총 56석 규모이다. 이 지사 측 관계인과 취재진에 28석, 일반인에 28석이 각각 배정된다.

입석은 없다.

수원고법은 매 기일 추첨을 통해 방청권을 배부할 방침이다. 수원고법 관계자는 "재판장의 결정에 따라 공판기일이 변경되거나 공개예정인 공판기일이 비공개로 변경될 수 있다"며 "법원 직원의 질서유지 요청 등 공무 수행에 협조해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도록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 지사는 '친형 강제입원' 사건(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공직선거법 위반), '검사사칭'과 '대장동 개발업적 과장' 사건(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5월 1심에서 4가지 혐의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