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찔끔' 올라 2110선 회복…코스닥 690대 강세

코스피가 5일 이틀째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6포인트(0.09%) 오른 2,110.59로 장을 마쳤다.지수는 2.27포인트(0.11%) 오른 2,111.00으로 출발해 장중 상승과 하락을 오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실적은 이미 하향 조정된 눈높이에 맞춘 수준이어서 모멘텀이 회복되었다고 보기에는 부족하다"며 "다만, 단기적인 안도감을 주면서 코스피의 반등 시도가 연장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천26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42억원, 1천5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셀트리온(2.21%), 현대차(1.80%), 현대모비스(0.65%), SK텔레콤(0.19%) 등이 올랐다.

삼성전자(-0.76%)와 SK하이닉스(-2.56%), LG화학(-1.12%), POSCO(-0.405), 신한지주(-0.11%) 등은 내렸다.역시 잠정실적을 발표한 LG전자(-5.22%)도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1.32%), 운수창고(1.24%), 의약품(1.23%), 운송장비(1.22%), 전기가스(0.83%), 유통(0.78%), 음식료품(0.63%), 섬유의복(0.49%), 화학(0.49%), 기계(0.29%) 등이 강세이고 전기전자(-1.16%), 증권(-0.67%), 건설(-0.38%), 은행(-0.34%), 의료정밀(-0.25%), 보험(-0.23%) 등은 약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94개, 내린 종목은 315개였다.86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가 매수 우위, 비차익 거래는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132억원의 순매수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4억5천85만주, 거래대금은 3조9천592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90포인트(0.42%) 오른 694.17로 마감했다.

지수는 1.59포인트(0.23%) 오른 692.86으로 개장한 뒤 하락 전환했다가 장 후반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5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8억원, 11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신라젠(6.22%), 메디톡스(2.75%), 셀트리온제약(2.45%), 셀트리온헬스케어(2.29%), 헬릭스미스(2.14%), 스튜디오드래곤(1.19%) 등이 올랐다.

펄어비스(-0.90%), CJ ENM(-0.80%), 휴젤(-0.58%), 케이엠더블유(-0.24%) 등은 내렸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7억936만주, 거래대금은 3조9천719억원이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05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40만주, 거래대금은 24억원 수준이었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8원 오른 달러당 1,170.4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