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원전 반대' 서명 50만명 돌파
입력
수정
탈(脫)원전 정책 철회 및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를 촉구하는 서명이 50만 명을 돌파했다. 작년 12월 13일 전국적인 서명 운동을 개시한 지 약 7개월 만이다.
‘탈원전 반대 및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를 위한 범국민서명운동본부’는 탈원전에 반대하는 온·오프라인 서명자 수가 5일 오전 50만 명을 넘었다고 발표했다. 서명자는 이달 2일 1300명, 3일 2300명, 4일 4800명 등으로 급증했다. 최성민 KAIST 원자력·양자공학과 교수는 “탈원전 정책 폐기를 더 늦추면 안 된다는 국민 공감대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탈원전 반대 여론이 확산한 데는 서울대 한양대 등 전국 15개 대학의 원자력 전공 학생이 결성한 녹색원자력학생연대의 역할이 컸다는 게 서명운동본부 측 설명이다. 녹색원자력학생연대는 올 2월부터 토요일마다 전국 주요 KTX 역에서 서명을 받았으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활발한 홍보 활동을 해왔다.
신한울 3·4호기는 2022~2023년 준공 예정이던 한국형 신형 원전(APR1400)이지만 탈원전 정책에 따라 건설이 백지화됐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탈원전 반대 및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를 위한 범국민서명운동본부’는 탈원전에 반대하는 온·오프라인 서명자 수가 5일 오전 50만 명을 넘었다고 발표했다. 서명자는 이달 2일 1300명, 3일 2300명, 4일 4800명 등으로 급증했다. 최성민 KAIST 원자력·양자공학과 교수는 “탈원전 정책 폐기를 더 늦추면 안 된다는 국민 공감대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탈원전 반대 여론이 확산한 데는 서울대 한양대 등 전국 15개 대학의 원자력 전공 학생이 결성한 녹색원자력학생연대의 역할이 컸다는 게 서명운동본부 측 설명이다. 녹색원자력학생연대는 올 2월부터 토요일마다 전국 주요 KTX 역에서 서명을 받았으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활발한 홍보 활동을 해왔다.
신한울 3·4호기는 2022~2023년 준공 예정이던 한국형 신형 원전(APR1400)이지만 탈원전 정책에 따라 건설이 백지화됐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