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투어 리더보드 최상단 점령한 'K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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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이도 아넷사 女오픈 2R배희경(27), 김하늘(31), 이민영(27)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시세이도 아넷사 레이디스오픈(총상금 1억2000만엔) 리더보드 최상단을 싹쓸이했다.
배희경 10언더파 단독 선두
김하늘·이민영 2타 차 추격
배희경은 5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도쓰카컨트리클럽(파72·6513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를 적어 냈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리더보드 정상을 꿰찼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려 대회 기간 내내 선두를 지키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기대를 한껏 높였다. 시세이도 아넷사 레이디스오픈은 이번에 신설된 대회로 우승상금은 2160만엔이다.김하늘과 이민영이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이날 김하늘은 3언더파, 이민영은 5언더파를 기록했다. 김하늘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이번 시즌 초반엔 고전하다가 지난주 어스몬다민컵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서는 등 예전 기량을 되찾고 있다는 평가다. 이민영은 버디만 5개를 잡아 이틀 연속 보기 없는 ‘노 보기’ 플레이를 펼쳤다. 그는 지난 5월 호켄노 마도구치 레이디스를 제패하며 JLPGA투어 통산 4승을 달성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