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유선, 절친 故 전미선 빈자리 채울까…'녹두전' 출연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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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유선, 故 전미선 당초 캐스팅 된 '녹두전' 배역 출연 검토 중배우 윤유선이 '녹두전' 출연을 검토하고 있다.
윤유선, 故 전미선과 절친했던 사이로 알려져
5일 오후 KBS 드라마 관계자는 한경닷컴에 "배우 윤유선이 '조선로코 녹두전'(이하 '녹두전')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윤유선은 기방의 행수인 천행수 역을 제안 받았다. 천행수 역은 극 중 기생촌이자 과부촌인 마을 전체를 지키고 관리하는 수장이자, 힘없는 여인들을 대변하는 당찬 캐릭터다.
당초 故 전미선이 해당 배역을 연기하기로 했지만 지난달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자 '녹두전' 측은 전미선에 대한 추모를 위해 촬영을 잠정 중단한 상태로 해당 배역을 맡아 줄 연기자를 찾고 있었다.
특히 윤유선은 故 전미선과 각별했던 연예계 '절친'이라 이번 배역 캐스팅이 완료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윤유선은 비보를 듣자마자 전미선의 빈소로 달려와 조문하며 안타까움을 함께했다. 한편, 전미선은 지난달 29일 오전 전북 전주의 호텔 객실 화장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전미선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전미선은 평소 우울증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장지민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