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탁구협회장 "내년 부산 세계선수권 성공 개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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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테스트 이벤트' 코리아오픈 조직위원장으로 대회 총괄
"우리 선수들, 톱랭커들과 대등한 경쟁…부산 시민들의 호응에 감사" "테스트 이벤트 성격으로 열린 이번 코리아오픈을 통해 내년 부산 세계선수권대회(단체전)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생겼습니다. "
30대의 나이에 대한탁구협회 회장에 오른 유승민(37) 회장은 2일부터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리는 신한금융 2019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의 대회 조직위원장으로 대회 운영을 총괄 지휘하고 있다.
올해 5월 31일 경선 끝에 탁구협회장에 선출된 유승민 회장이 취임 후 처음 치르는 탁구 대회다.
특히 이번 코리아오픈은 내년 3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세계선수권대회의 테스트 이벤트 성격을 띠고 있어 유 회장으로선 신경 쓸 일이 한둘이 아니다. 대회 운영뿐만 아니라 개최국인 한국 대표팀의 성적과 부산 시민들의 관중 호응도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남녀 단식 4강과 결승을 남겨둔 가운데 남녀 복식에서 정영식(미래에셋대우)-이상수(삼성생명) 조와 양하은(포스코에너지)-최효주(삼성생명) 조가 나란히 준우승했다. 또 정영식은 남자단식 8강에서 세계 최강자로 군림해왔던 판전둥(중국)을 4-2로 꺾는 '테이블 반란'을 일으키며 가능성을 보였다. 유승민 회장은 "우리 선수들이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대회에서 기대 이상으로 잘 싸워줬다"면서 "특히 정영식 선수는 준비를 많이 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내년 세계선수권이 안방에서 개최되는 만큼 우리 선수들의 선전은 성공 개최를 위한 긍정적인 신호 중 하나"로 말했다.
세계선수권 흥행에 대한 자신감도 얻었다. 이번 코리아오픈을 무료가 아닌 유료 입장으로 전환했지만 부산 시민과 탁구팬들의 호응이 컸기 때문이다.
날짜별로 입장료 액수를 달리했는데, 2만원을 책정했던 6일 경기 때는 1천여명 이상의 관중이 찾아 우리 선수들을 뜨겁게 응원했다.
유 회장은 "이번에 유료로 처음 시도했는데,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줘 부산 시민에 감사를 드린다"면서 "외국 선수들도 부산에 대한 좋은 기억이 생겼다며 내년 세계선수권에 꼭 다시 오고 싶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젊은 탁구협회장으로 '탁구미래발전특별위원회'를 신설해 향후 20년의 탁구 기틀을 마련하는 한편 탁구인들과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는 "이번 코리아오픈 기간에도 탁구인과 팬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팬들이 선수들과 함께하고 싶다는 의견이 있어 협의를 거쳐 대회 기간 우리 선수들과 사진도 찍고 사인을 받을 수 있는 팬 사인회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회장으로 당선된 후 기쁜 것도 있고 어려운 것도 많았다"면서 "탁구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도전해간다는 생각으로 노력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내년 도쿄올림픽에서도 우리 대표팀이 좋은 성과를 내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단체전은 워낙 중국의 벽이 높지만 단식에서 중국과 격차를 좁혀가고 있다. 혼합복식이 메달을 딸 전략 종목인 만큼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돕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우리 선수들, 톱랭커들과 대등한 경쟁…부산 시민들의 호응에 감사" "테스트 이벤트 성격으로 열린 이번 코리아오픈을 통해 내년 부산 세계선수권대회(단체전)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생겼습니다. "
30대의 나이에 대한탁구협회 회장에 오른 유승민(37) 회장은 2일부터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리는 신한금융 2019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의 대회 조직위원장으로 대회 운영을 총괄 지휘하고 있다.
올해 5월 31일 경선 끝에 탁구협회장에 선출된 유승민 회장이 취임 후 처음 치르는 탁구 대회다.
특히 이번 코리아오픈은 내년 3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세계선수권대회의 테스트 이벤트 성격을 띠고 있어 유 회장으로선 신경 쓸 일이 한둘이 아니다. 대회 운영뿐만 아니라 개최국인 한국 대표팀의 성적과 부산 시민들의 관중 호응도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남녀 단식 4강과 결승을 남겨둔 가운데 남녀 복식에서 정영식(미래에셋대우)-이상수(삼성생명) 조와 양하은(포스코에너지)-최효주(삼성생명) 조가 나란히 준우승했다. 또 정영식은 남자단식 8강에서 세계 최강자로 군림해왔던 판전둥(중국)을 4-2로 꺾는 '테이블 반란'을 일으키며 가능성을 보였다. 유승민 회장은 "우리 선수들이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대회에서 기대 이상으로 잘 싸워줬다"면서 "특히 정영식 선수는 준비를 많이 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내년 세계선수권이 안방에서 개최되는 만큼 우리 선수들의 선전은 성공 개최를 위한 긍정적인 신호 중 하나"로 말했다.
세계선수권 흥행에 대한 자신감도 얻었다. 이번 코리아오픈을 무료가 아닌 유료 입장으로 전환했지만 부산 시민과 탁구팬들의 호응이 컸기 때문이다.
날짜별로 입장료 액수를 달리했는데, 2만원을 책정했던 6일 경기 때는 1천여명 이상의 관중이 찾아 우리 선수들을 뜨겁게 응원했다.
유 회장은 "이번에 유료로 처음 시도했는데,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줘 부산 시민에 감사를 드린다"면서 "외국 선수들도 부산에 대한 좋은 기억이 생겼다며 내년 세계선수권에 꼭 다시 오고 싶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젊은 탁구협회장으로 '탁구미래발전특별위원회'를 신설해 향후 20년의 탁구 기틀을 마련하는 한편 탁구인들과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는 "이번 코리아오픈 기간에도 탁구인과 팬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팬들이 선수들과 함께하고 싶다는 의견이 있어 협의를 거쳐 대회 기간 우리 선수들과 사진도 찍고 사인을 받을 수 있는 팬 사인회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회장으로 당선된 후 기쁜 것도 있고 어려운 것도 많았다"면서 "탁구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도전해간다는 생각으로 노력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내년 도쿄올림픽에서도 우리 대표팀이 좋은 성과를 내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단체전은 워낙 중국의 벽이 높지만 단식에서 중국과 격차를 좁혀가고 있다. 혼합복식이 메달을 딸 전략 종목인 만큼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돕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