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철 "친박 신주류의 잘못된 행태 드러나"

황영철 자유한국당 의원
황영철 자유한국당 의원(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친박 중심으로 형성된 신주류들의 잘못된 행태들이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 의원은 8일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예결위원장뿐만 아니라 당내에서 상임위원장 경선과 관련해서 지금처럼 이렇게 무원칙하고 비민주적인 절차를 밟았던 기억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황 의원은 “2018년 7월 16일에 후반기 원 구성과 관련된 당내 3선들 간에 조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안상수 의원님께서 본인이 먼저 예결위원장 1년을 맡는 자리를 할 텐데 대신에 조금 일찍 그만두게 될 거다, 그러면 자신의 잔여임기와 후반기를 황 위원장이 맡는 걸로 배려줬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이 있으셔서 제가 그렇게 하기로 약속했다“며 “김성태 원내대표도 이 부분에 대한 조율이 있었고, 그래서 그렇게 결정했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복당을 해서 보수대통합이라는 큰 물줄기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명제 아래 친박 의원님들과도 상당한 소통과 또 스킨십을 해왔다”며 “그런데 이런 경선 문제가 딱 부닥치니까 잠복했던 소위 말하는 강성 친박들의 움직임이 굉장히 큰 문제가 되겠다는 생각들을 갖게 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