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인사청문회인데 빅뱅 탑이 왜? "10원도 안받고…"

빅뱅 탑, 윤석열 아내 주최 전시회 참여
윤석열 아내 "탑, 10원도 안받고 무료로 참여"
/사진=빅뱅 탑 인스타그램, 김건희 대표 페이스북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진행되면서 윤 후보자의 아내와 빅뱅 탑의 관계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탑은 군 입대전 2016년 12월 6일부터 2017년 3월 26일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진행된 '현대건축의 아버지:르 코르뷔지에' 전시회에 오디오 가이드로 참여했다. 해당 전시회는 윤석열 후보자의 아내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기획했다. 탑은 전시회 당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시회에 직접 방문한 인증샷과 함께 "탑의 오디오 가이드"라는 설명을 덧붙이며 행사를 홍보하기도 했다.
/사진=빅뱅 탑 인스타그램, 김건희 대표 페이스북
탑의 오디오 가이드 참여에 대해 김건희 대표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10원도 안 받고 무료로 참여해줬다"며 "다른 전시회에도 연예인들이 서로한다고 말씀해준다. 전시가 좋으면 많이들 참여해준다"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윤석열 후보자의 아내 김건희 대표는 2007년 설립된 코바나컨텐츠는 '까르띠에 소장품전'을 비롯 '앤디워홀 위대한 세계전', '미스사이공', '색채의 마술사 샤걀', '르코르뷔지에展' 등 색깔있는 전시로 많은 팬을 보유하며 전시계의 슈퍼스타로 성장했다.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후보자가 지명된 후 재산 65억9076만 원 중 대부분이 부인 김건희 씨의 명의로 돼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심을 받았다.

윤석열 후보자는 지난 6월 17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신임 검찰총장 후보로 지명됐다. 선임인 문무일 검찰총장(58‧연수원 18기)보다 5기수 아래로 검찰총장 임기제가 도입된 1988년 이후 고검장을 거치지 않고 총장으로 직행하는 첫 사례다.

8일 오전 10시부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됐다. 김건희 씨와 관련해서는 어머니 최모 씨의 사기사건에 윤 후보자가 연루된 것은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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