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시민단체 "대한항공, 김포∼사천 감편 운항계획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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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산업 메카이고, 국내 유일 항공정비 산단 있어 감편 안돼" 경남 사천상공회의소와 사천지역 사회단체 대표는 8일 대한항공에 김포∼사천 간 감편 운항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사천상의, 사천단체협의회, 봉사단체협의회, 사천발전연구원은 이날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항공이 적자 노선을 이유로 사천∼김포 간 운항횟수를 줄이려는 것은 눈앞에 보이는 기업의 사익만 채우려는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대한항공은 적자를 이유로 사천∼김포 간 운항횟수를 오는 10월부터 주 28회에서 14회로 감편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사천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국내 최대 항공산업이 집적된 곳이며 항공정비(MRO) 사업이 추진되는 등 국제적인 항공도시로 발전하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오히려 증편운항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경남도와 서부권 8개 시·군은 사천∼김포노선 탑승률 저조에 따른 적자 폭을 최소한으로 줄이려고 2011년 11월 '지역 공항 활성화를 위한 재정지원 조례'를 제정해 2016년 11월부터 손실보전금을 대한항공에 지원하고 있다.
이들은 국회와 국토교통부 등에 증편운항 건의문을 전달하기로 했다.
사천시 사천읍 구암리에 있는 사천공항은 공군 관할 비행장으로 한국전쟁 당시 주요 기지로 활용됐다. 사천공항은 1969년 11월 대한항공이 취항했고, 1973년 8월 민항 시설공사로 인해 휴항한 후 1975년 2월 대한항공이 재취항했다.
이 공항은 1977년 8월 진주∼제주 간 노선이 마련됐다.
연간 16만5천회 항공기 운항이 가능하다. /연합뉴스
대한항공은 적자를 이유로 사천∼김포 간 운항횟수를 오는 10월부터 주 28회에서 14회로 감편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사천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국내 최대 항공산업이 집적된 곳이며 항공정비(MRO) 사업이 추진되는 등 국제적인 항공도시로 발전하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오히려 증편운항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경남도와 서부권 8개 시·군은 사천∼김포노선 탑승률 저조에 따른 적자 폭을 최소한으로 줄이려고 2011년 11월 '지역 공항 활성화를 위한 재정지원 조례'를 제정해 2016년 11월부터 손실보전금을 대한항공에 지원하고 있다.
이들은 국회와 국토교통부 등에 증편운항 건의문을 전달하기로 했다.
사천시 사천읍 구암리에 있는 사천공항은 공군 관할 비행장으로 한국전쟁 당시 주요 기지로 활용됐다. 사천공항은 1969년 11월 대한항공이 취항했고, 1973년 8월 민항 시설공사로 인해 휴항한 후 1975년 2월 대한항공이 재취항했다.
이 공항은 1977년 8월 진주∼제주 간 노선이 마련됐다.
연간 16만5천회 항공기 운항이 가능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