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절리·현무암 협곡 품은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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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6일 현장실사 진행경기 포천시는 오는 22~26일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현장실사를 앞두고 119㎞ 길이의 한탄강 양안에 둘레길을 조성하는 등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주상절리와 현무암 협곡으로 이뤄진 한탄강을 세계적인 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아 경기 북부의 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해서다. 시는 한탄강이 유네스코 지질공원으로 인증되면 800만~900만 명인 연간 관광객이 1000만 명을 넘길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현장실사에 유네스코 지질공원분과위원 두 명이 최종 평가를 벌인다고 8일 발표했다. 다음달 15일까지 비둘기낭폭포(사진) 등 지질층이 우수한 곳을 중심으로 작성된 실사 보고서는 오는 9월 인도네시아 논복섬에서 열리는 아시아 태평양 지질총회에 제출된다.임우상 포천시 한탄강지질공원 팀장은 “프랑스 파리에서 내년 4월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총회에서 최종 인증될 수 있도록 지질층 보전, 둘레길 조성 등 현장실사 항목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설명했다.
시는 한탄강 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인증을 위해 연천군, 강원 철원군 등과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119㎞에 이르는 한탄강 양안에 둘레길과 생태공원을 조성하는 등 협력하고 있다.
시는 한탄강 지질공원 1박2일 관광체험코스를 기획해 생태체험교육과 안보교육 관광지로 활용하기로 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경기·강원도, 연천·철원군 등과 협력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현장실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