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단양商議 회원사 500개 이상 늘리는 게 목표"

전규섭 제천단양商議 회장
전규섭 제천단양상공회의소 회장(휴온스 부사장·사진)은 회원사 권익 신장과 기업의 경쟁력 강화, 기업애로센터 건립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쏟기로 했다.

제천단양상의 2대 회장을 맡은 전 회장은 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제천단양상의는 2016년 출범해 재정이 열악하고 가입 회원사가 많지 않다”며 “올해부터 회원사 확보와 기업지원 사업 발굴에 매진해 지역 상공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지난달 27일 제천단양상의에서 열린 임시의원총회에서 의원 만장일치로 회장에 선출됐다. 취임식은 오는 16일 열리고, 임기는 2022년 6월 27일까지다.

제천단양상의는 회원사 확보를 올해 최우선 과제로 선정했다. 신규 조성된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의 가입률이 저조해서다. 전 회장은 “농공단지만 있던 곳에 2005년 제천바이오밸리 1단지를 시작으로 2012년 2단지가 들어섰지만 두 산단 85개 입주기업 중 회원사는 12개에 불과하다”며 “회원사를 늘리고 기업지원 전략을 마련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 회장은 올해 전체의 30%(300개 이상), 2022년 50%(500개 이상)를 확보하기로 하고 회원사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2021년 제천바이오밸리 3단지가 완공되면 임기 내 500개 회원사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는 게 전 회장의 설명이다.제천단양상의는 제천시와 4000만원을 투입해 내년 준공을 목표로 기업애로센터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센터는 기업 자금지원을 위한 금융권 서류작성 상담과 공장 신·증축 인허가 컨설팅 업무를 지원한다. 제천 도심에 단독 건물을 마련하는 사업도 본격화한다.

전 회장은 “장기적으로는 경제복합타운 조성을 통해 원스톱 기업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제천=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