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이란, 우라늄 농축도 국제 핵합의 상한 넘겼다" 확인

/연합뉴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란이 국제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상한을 넘겨 우라늄을 농축한 사실을 확인했다.

IAEA는 지난 8일(현지시간) 이란이 핵합의 상한(농축도 3.67%)을 넘겨 우라늄을 농축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아마노 유키야 IAEA 사무총장은 이날 IAEA 이사회에 현장 사찰단이 8일 이란의 우라늄 농축도를 검증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현지 사찰단이 온라인 모니터링과 샘플 분석으로 이란이 우라늄 농축도 상한을 넘어선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IAEA는 이란이 어느 정도로까지 우라늄을 농축했는지는 공개하지 않고 상한을 넘어섰다고만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이란은 현지 사찰단에 농축도를 4.5%라고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란은 8일 오전 미국의 일방적인 핵합의 탈퇴에 대응해 핵합의 이행을 축소하는 2단계 조처로 우라늄 농축 농도를 4.5% 이상으로 높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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