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00여개 글로벌 채권으로 안정수익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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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하나UBS 핌코 글로벌인컴펀드
하나금융투자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채권형 펀드 ‘하나UBS 핌코 글로벌인컴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이 펀드는 ‘휘지만 부러지지 않는다’는 이색 표어를 내걸고 있다.

시장 흐름에 따라 일시적으로 손실이 발생할 수는 있겠지만 디폴트(채무불이행)가 나진 않도록 부러지지 않게 운용하겠다는 목표다. 4800여 개 글로벌 채권에 분산 투자해 꾸준한 이자수익을 추구하는 게 핵심 운용전략이다.주택저당증권, 신흥국 채권, 선진국 국채, 상업용 부동산 담보증권, 투자등급 채권, 자산유동화증권 등 채권 투자 대상을 다각화해 분산 효과를 높이고 있다. 목표수익을 확보하고 변동성을 낮추는 데 초점을 둔 유연한 운용으로 불확실한 투자환경에서 안정적 수익을 쌓아가는 데 적합한 투자상품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온창 하나금융투자 상품전략본부장은 “가격 하락이 예상되는 지역 또는 채권에 대해선 쇼트(매도) 전략을 쓰고 있어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 국면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한다”며 “주식을 혼합해 투자하는 기존 인컴 펀드와 달리 다양한 채권만으로 높은 수준의 수익을 추구하므로 변동성이 낮다”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세계 최대 채권 운용사인 핌코의 대표상품 ‘GIS인컴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다. 핌코는 세계적으로 약 1960조원을 운용하고 있다. 이 회사 투자자문위원회에는 벤 버냉키 전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 등 다수의 유명 인사가 참여해 자문을 맡고 있다.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위험) 관리가 가능한 ‘환헤지형’과 환헤지를 하지 않는 ‘언헤지형’으로 나뉘어 있어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수수료는 A클래스가 선취판매수수료 0.70%에 연 0.76%, C클래스가 연 1.16%다. 중도환매 수수료가 없어 가입 후 언제든지 자유롭게 환매할 수 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