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편의점 전국 매장 '해피존' 지정…"잠시 더위 피하세요"

기상청, 폭염 피해 예방 캠페인…취약가구 옥상에 차열 페인트
기상청은 10일부터 8월 31일까지 폭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2019 해피해피 캠페인'을 한다고 9일 밝혔다. 2016년 시작한 '해피해피 캠페인'은 '폭염에 해(태양)를 피하면 시원한 행복(해피)이 찾아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 캠페인에는 정부 부처, 공공기관, 민간 기업, 사회복지단체 등 총 8개 기관이 참여한다.

기상청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BGF리테일과 함께 전국 4천600여개 CU 편의점 매장을 '해피존'으로 지정해 냉방시설이 설치된 매장에서 국민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한다. 캠페인 기간 CU 편의점에서는 물건을 구매하지 않더라도 작열하는 태양을 피해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기상청은 밥상공동체연탄은행, 삼화페인트와 에너지 취약가구 옥상에 건물의 열 흡수를 차단해 실내 온도를 3∼5도 낮추는 차열 페인트를 칠해주는 '해피페인트' 활동을 함께한다.

이밖에 연탄은행, 농심, 안전보건공단 등과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폭염은 단일 기상 현상으로는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발생시키는 재난"이라며 "폭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국민 소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