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로 다가온 AI 농부…스마트 농업서 새 기회가 열린다

팜테크포럼 18~20일 킨텍스서 개최
12명 국내외 농업 전문가 강연
팜테크포럼
국내 대표적인 민간 농식품 포럼으로 우뚝 선 ‘팜테크포럼 2019’가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세미나실 301호)에서 오는 18~20일 열린다. ‘성큼 다가온 스마트 농업시대, 새로운 기회가 열린다’라는 주제 아래 12명의 국내외 농식품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나선다. 스마트팜, 식품유통 혁신, 농업금융, 농기업 창업 등에 관해 강연한다. 행사 전날인 17일까지 네이버 예약시스템 등에서 사전등록하면 현장등록보다 15% 저렴하게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서현권 박사
첫째 날(18일)은 ‘이미 현실이 된 스마트팜, 로봇 농부’라는 주제를 다룬다. 세계 최고 농업 연구기관으로 꼽히는 네덜란드 와게닝겐대에서 6년간 첨단 농업 기술을 연구한 서현권 충남대 연구교수가 농업 선진국들의 기술 개발 동향에 대해 강연한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으로 친환경 농산물을 재배하는 일본 베지탈리아의 고이케 사토시 대표, 농식품 전문 투자자 정훈 유큐아이파트너스 상무, 국내 최대 농업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이지팜의 진교문 사장도 연단에 오른다.
팜테크포럼
둘째 날(19일) 주제는 ‘첨단 IT 기술이 바꾸는 식품유통시장’이다. 새벽배송 시장의 강자인 헬로네이처의 오정후 대표, 국내 최대 식물공장업체인 팜8의 강대현 부사장, 서울대 푸드비즈랩의 이동민 수석연구원, 삼성경제연구소 임원 출신인 농식품 마케팅 전문가 신현암 팩토리8 대표 등이 강연한다.
고이케 사토시 베지탈리아 대표
셋째 날(20일)엔 ‘농식품 시장에서 발견한 새로운 기회들’이라는 주제로 농업 벤처기업 대표들이 창업 과정과 성공 노하우를 소개한다. 농식품 벤처기업의 창업을 지원하는 최재욱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사업지원팀장(변호사)이 국내 농식품 창업 트렌드를 설명한다. 이어 꽃 정기 배송을 국내에 처음 도입해 연 40억여원의 매출을 올리는 박춘화 꾸까 대표, 무지개 방울토마토를 국내에 처음 선보인 박인호 자연터 대표와 저온압착 참기름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한 박정용 쿠엔즈버킷 대표가 강연한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