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희, 악플 고충 토로 "추측성 글 제발 멈춰달라" 간곡 호소 [전문]

고준희, 루머에 대한 추측성 댓글에 "그만" 호소
고준희 "부모님마저 힘들어하고 계신다"
고준희 심경글 / 사진 = 한경 DB
배우 고준희가 자신을 향한 추측성 글과 날선 비방 댓글에 대해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9일 고준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고준희입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리며 심경을 전해 화제에 올랐다. 고준희는 "지난 몇 개월간 씨제스, WIP 등 많은 소속사에서 제게 영입 제의를 주셨다. 너무나 감사한 일이고, 저 역시 배우 고준희로서 좋은 모습으로 빨리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많은 상처로 인해 어떠한 결정도 쉽게 하기 힘든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 추측글들, 사실이 아니니까 아무렇지 않은 모습 보이며 활동하고 싶지만, 있지도 낳은 사실들, 그로 인한 여러 추측성 기사, 입에 담기도 싫은 비방 댓글들 때문에 부모님이 너무 고통을 받고 계신다. 더 이상 이런 상황이 확산되지 않고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상처 받지를 않길 바랄 뿐이다"고 각종 루머에 대해서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고준희는 "더 이상 저와 제가 사랑하는 부모님께서 고통받지 않게 이런 기사와 댓글들 멈춰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하며 "많은 응원 보내주시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고준희는 지난 4월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버닝썬 게이트 방송 이후 '승리 카톡방에 등장한 여배우'라는 루머에 휩싸이며 계속된 곤욕을 겪고 있다.

고준희는 출연을 앞뒀던 드라마 '퍼퓸'에서도 하차하게 됐다. 고준희는 하차가 결정된 후 "이 소문의 내용과 전혀 무관하다. 승리와는 동종업계에서 알게 된 사이로, 같은 YG 소속사였기에 친분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면서도 "승리의 사업상 접대 등에 참석하였거나 참석 요청을 받았거나 그러한 유사한 관계가 있다는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적극 반박했던 바 있다.

고준희는 지난 2월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종료한 후 새 소속사를 찾고 있다.▼이하 고준희 심경글 전문

안녕하세요 고준희입니다.

지난 몇 개월간 씨제스, WIP 등 많은 소속사에서 제게 영입 제의를 주셨습니다. 너무나 감사한 일이고, 저 역시 배우 고준희로서 좋은 모습으로 빨리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많은 상처로 인해 어떠한 결정도 쉽게 하기 힘든상황입니다.그리고 여러 추측글들...사실이 아니니까...아무렇지 않은 모습 보이며 활동하고 싶지만, 있지도 않은 사실들...그로인한 여러 추측성 기사, 입에 담기도 싫은 그런 비방 댓글들 때문에 저희 엄마, 아빠가 너무 고통을 받고 계시고 더 이상 이러한 상황이 확산되지 않고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상처받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런 글들을 보는 것도, 부모님이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저는 너무 견디기 힘듭니다.

더 이상 저와 제가 사랑하는 부모님께서 고통받지 않게 이런 기사와 댓글들 멈춰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많은 응원 보내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고준희 드림

장지민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