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부산지하철 첫차부터 파업 돌입…류현진 '꿈의 올스타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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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부산지하철 노사의 임금·단체 교섭 결렬이 끝내 결렬됐습니다. 10일 수요일인 오늘 새벽 5시 첫차부터 노조는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노조는 정상 운행 대비 운행률이 61.7% 수준으로 떨어진다고 예고했습니다.출퇴근 시간인 오전 7∼9시, 오후 6∼8시엔 100% 정상 운행한다는 방침이지만 시민 불편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파업 쟁점은 임금 동결입니다. 노조는 임금인상률 요구를 1.8%로 낮춰 한발 물러섰지만 사용자 측은 동결 방침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 파월 하원 출석 D-1 혼조…다우 0.08% 하락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하원 출석을 하루 앞두고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 다우 지수는 전날 대비 0.08% 하락했습니다. 반면 S&P 500 지수는 0.12% 올랐고, 나스닥 지수도 0.54% 상승했습니다. 다음 날 파월 의장이 하원에 출석해 내놓을 발언에 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0.50%p 금리 인하처럼 급격한 인하는 없을 것이란 기존 입장을 재확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하 기대심리에 찬물을 끼얹을 경우 증시가 타격 받을 수 있다는 경계심이 적지 않습니다. 씨티그룹 등 일부 기관은 7월에 금리를 내리지 않을 수 있다는 진단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최저임금 막판 심의 오늘 계속…노동계 복귀 주목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할 최저임금위원회가 오늘도 막판 진통을 이어갑니다. 오늘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선 제11차 전원회의가 이어집니다. 노동계를 대변하는 근로자위원이 회의에 복귀할지가 관건입니다. 사용자 측 위원들이 내년도 최저임금을 인상이 아닌 4.2% 삭감을 요구하자 반발해 10차 회의에 불참했습니다. 근로자위원들은 복귀 여부 관련 입장을 오늘 오전 발표할 예정입니다. 내년도 최저임금 삭감안 철회를 요구할 방침입니다. 양측 입장차가 워낙 커 접점을 찾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류현진, 오늘 올스타전 한국인 첫 선발 등판 메이저리거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잠시 뒤인 오늘 오전 8시 30분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로 등판합니다. 한국인 선수로는 첫 올스타전 선발 출전입니다. 앞서 류현진은 경기가 열리는 미국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 앞 레드카펫에 섰습니다.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수로는 가장 먼저 등장했습니다. 아내인 배지현 전 아나운서를 비롯해 아버지 어머니 형 등 가족들과 함께 입장했습니다. 류현진은 최고의 무대인만큼 실전처럼 던지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 배우 강지환 성폭행 혐의 긴급체포
간밤 배우 강지환 씨가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강 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A 씨와 B 씨 등 여성 2명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 씨를 성폭행하고 B 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강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국 장맛비…수도권 강수량 20∼60㎜
수요일인 10일 오늘은 전국에 장맛비가 내립니다. 내일까지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예상 강수량은 20∼60㎜ 입니다. 경상해안 100㎜ 이상으로 예보됐습니다. 강원영동 지역은 12일까지 200㎜ 이상의 폭우가 내릴 수 있습니다. 산사태와 축대 붕괴, 침수 등 비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낮 최고 기온은 21∼29도입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 입니다.
지금까지 김민성 기자의 모닝브리핑이었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김민성 한경닷컴 기자 me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