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화장품 매출 감소 두드러져"-메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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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은 10일 애경산업에 대해 2분기 화장품 부문 매출 감소로 실적이 크게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양지혜 연구원은 "애경산업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9.8%, 33.9% 감소해 1572억원과 14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생활용품 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5%, 66.0% 증가한 812억원과 35억원을 예상했다. 온라인 채널 비중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본 것이다.
반면 같은 기간 화장품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7%, 44.9% 감소해 760억원과 106억원을 전망했다. 홈쇼핑 매출의 소폭 회복에도 불구하고 수출과 면세점 부진이 두드러졌고 신규 브랜드 투자 비용도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최근 중국 색조 화장품 시장이 프리미엄 브랜드 중심으로 급성장하면서 중저가 시장에서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중국향 핵심 채널인 수출과 면세점 매출 감소에 따른 실적 부전으로 당분간 애경산업의 밸류에이션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그러면서 "3분기까지 화장품 비수기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지역과 브랜드 다변화에 따른 화장품 성장률 회복 여부가 관건이 되겠다"고 진단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이 증권사 양지혜 연구원은 "애경산업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9.8%, 33.9% 감소해 1572억원과 14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생활용품 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5%, 66.0% 증가한 812억원과 35억원을 예상했다. 온라인 채널 비중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본 것이다.
반면 같은 기간 화장품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7%, 44.9% 감소해 760억원과 106억원을 전망했다. 홈쇼핑 매출의 소폭 회복에도 불구하고 수출과 면세점 부진이 두드러졌고 신규 브랜드 투자 비용도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최근 중국 색조 화장품 시장이 프리미엄 브랜드 중심으로 급성장하면서 중저가 시장에서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중국향 핵심 채널인 수출과 면세점 매출 감소에 따른 실적 부전으로 당분간 애경산업의 밸류에이션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그러면서 "3분기까지 화장품 비수기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지역과 브랜드 다변화에 따른 화장품 성장률 회복 여부가 관건이 되겠다"고 진단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