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母 13억대 '빚투', 국회의원 돈 까지…소속사 "확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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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모친 13억 빚투논란 없이 롱런해온 배우 김혜수가 모친의 빚투 의혹에 곤혹을 치르고 있다.
"피해자 국회의원도 포함"
소속사 "상황 파악 중"
10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는 김혜수의 어머니가 지인들에게 13억원을 빌린 뒤 수년째 갚지 않고 있다면서 '빚투' 의혹을 보도했다. 김현정 PD는 "피해자들이 김혜수의 이름을 믿고 돈을 빌려줬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어 실명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혜수가 법적으로 책임질 일은 없지만 그 이름이 연결고리가 된 것은 사실"이라며 "김혜수 어머니 측도 김혜수 이름이 연결고리가 됐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혜수 어머니에게 돈을 빌려준 사람 중엔 현직 국회의원도 포함돼 있다고. 한 피해자는 "3개월만 쓰겠다"는 말에 돈을 빌려줬지만 8년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김혜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한경닷컴에 "정확한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김혜수는 김혜수는 1986년 영화 '깜보'로 데뷔해 시대를 풍미하는 하이틴 스타로 군림했다. 이후에도 영화 '차이나타운'(2015), tvN '시그널'(2016), 영화 '미옥' 등으로 무려 33년간 대체할 수 없는 여배우란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논란이 사실으로 밝혀진다면 대중에게 올바른 이미지로 어필했던 그에게 커다란 오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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