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 "공익제보자=성녀의 삶 강요…장기전서 승리할 것" 환한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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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장자인 사건 공익제보자 윤지오故(고) 장자연 사건의 공익제보자를 자처하다 후원자들에게 피소당한 윤지오가 최근 근황을 전했다.
후원자 집단소송 이후 근황 전해
"악플러 신경 안 쓸 것"
윤지오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게재하고 "많은 분들이 일상에 대해 궁금해하셔서 올린다"라며 "이번 달 내에 아주 늦어진다해도 다음 달에 세 가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저를 공격하는 사람들의 논리를 생각해보면 윤지오는 증인이자 공익제보자로 성녀같은 삶을 살아야 했고 그녀의 삶은 피해자 프레임 안에서 살지 않았으니 10년 동안 16번의 증언을 믿을 수 없다. 이런 논리라면 10년 동안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그간의 삶을 성녀처럼 살았다면 점죄인으로 인식하지 않는다는 말도 안되는 논리"라고 지적했다. 이어 "2차 가해하며 마녀사냥하며 말하는 것들도 증인의 삶과 무관하고 제가 한 말과 행동들도 아니다. 심지어 그렇다고 가장해봤다. 그들이 도대체 무엇을 원하는지. 그저 제가 16번의 증언과 증인으로서의 이미지를 훼손하여 신빙성을 없게 만들기위해 애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지오는 그러면서 "일체 악플이나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제 이름 석자를 팔아 본인의 사리사욕을 채우고, 저로 인해 이익을 창출하는 사람들을 신경쓰지 않으려 한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윤지오는 "진실은 꼭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팬의 댓글을 본 윤지오는 "지치지 않고 장기전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장자연 사건의 핵심 증인을 자처했던 윤지오는 책을 출판하고 후원금을 모집하며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그의 증언에 신빙성이 없다면서 후원자들이 집단소송을 내 논란이 됐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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