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출연진, 미성년자 성추행 가해자로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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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나는 자연인이다'가 미성년자 성추행 가해자를 '자연인'으로 출연시켜 논란이다.
10일 MBN 측은 "'나는 자연자연인이다' 제작진은 출연자의 (성범죄) 사실을 전혀 모르고 섭외한 것"이라며 "방송 전 사전 인터뷰를 진행하는데, 그 과정에서 본인이 밝히지 않으면 팩트 체크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VOD를 삭제하고, 추후에 더욱 철저한 검증을 하겠다"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문제의 인물은 올해 2월 방송분에 등장했다. 현재 MBN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됐던 해당 방송분의 다시보기 서비스는 삭제된 상태다.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푹(POOQ)에서도 해당 회차는 삭제됐다.
'나는 자연인인이다' 한 출연자는 방송에 등장했던 자신의 집에서 미성년자를 성추행했다. 피해자가 방송을 직접 확인하고 VOD 삭제 등을 요청했지만 빠르게 이뤄지지 않았다. 피해자 측 가족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나는 자연인이다'에 나와 내 딸을 성추행한 가해자가 등장한 것을 발견했다"며 "TV에 나온 자연인의 집이 사건이 발생한 장소라 괴로웠다"고 토로했다.
'나는 자연인이다'는 원시의 삶 속 대자연의 품에서 저마다의 사연을 간직한 채 자연과 동화돼 욕심없이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2019년 6월에는 한국갤럽이 조사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조사에서 다큐멘터리, MBN 프로그램 최초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10일 MBN 측은 "'나는 자연자연인이다' 제작진은 출연자의 (성범죄) 사실을 전혀 모르고 섭외한 것"이라며 "방송 전 사전 인터뷰를 진행하는데, 그 과정에서 본인이 밝히지 않으면 팩트 체크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VOD를 삭제하고, 추후에 더욱 철저한 검증을 하겠다"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문제의 인물은 올해 2월 방송분에 등장했다. 현재 MBN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됐던 해당 방송분의 다시보기 서비스는 삭제된 상태다.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푹(POOQ)에서도 해당 회차는 삭제됐다.
'나는 자연인인이다' 한 출연자는 방송에 등장했던 자신의 집에서 미성년자를 성추행했다. 피해자가 방송을 직접 확인하고 VOD 삭제 등을 요청했지만 빠르게 이뤄지지 않았다. 피해자 측 가족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나는 자연인이다'에 나와 내 딸을 성추행한 가해자가 등장한 것을 발견했다"며 "TV에 나온 자연인의 집이 사건이 발생한 장소라 괴로웠다"고 토로했다.
'나는 자연인이다'는 원시의 삶 속 대자연의 품에서 저마다의 사연을 간직한 채 자연과 동화돼 욕심없이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2019년 6월에는 한국갤럽이 조사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조사에서 다큐멘터리, MBN 프로그램 최초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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