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근무 직원 숨진 채 발견…"화상 자국에 팔 부러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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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시설 점검하다 사고, 경찰 사고 경위 수사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야간 근무하던 직원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경북 포항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0분께 포항제철소 내 코크스 원료 보관시설에서 직원 A(59)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했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전 2시 50분께 사망했다.
검안 결과 A씨는 몸에 화상 자국이 나 있었고 팔뼈가 부서진 상태였다. 그는 시설점검 업무를 맡아 10일 밤 근무에 투입됐다.
동료 직원은 "A씨가 현장 점검 후 복귀 시간이 지나도 오지 않고 무전기로 호출해도 응답이 없어 찾아 나섰다가 발견했다"고 회사와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맡겼다. 결과가 나오는 대로 사고 경위를 밝힐 예정이다.
앞서 올해 2월 2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신항만 5부두에서 근무하던 B(56)씨가 동료 직원이 작동한 크레인에 끼여 숨졌다.
포스코 측은 "사망사고와 관련해 경찰·고용노동부 등이 조사 중이고 회사는 대책반을 구성해 사고원인 규명과 유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제철소 내에서 직원 사망사고로 우려를 끼친 데 대해 사과드리고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전 2시 50분께 사망했다.
검안 결과 A씨는 몸에 화상 자국이 나 있었고 팔뼈가 부서진 상태였다. 그는 시설점검 업무를 맡아 10일 밤 근무에 투입됐다.
동료 직원은 "A씨가 현장 점검 후 복귀 시간이 지나도 오지 않고 무전기로 호출해도 응답이 없어 찾아 나섰다가 발견했다"고 회사와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맡겼다. 결과가 나오는 대로 사고 경위를 밝힐 예정이다.
앞서 올해 2월 2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신항만 5부두에서 근무하던 B(56)씨가 동료 직원이 작동한 크레인에 끼여 숨졌다.
포스코 측은 "사망사고와 관련해 경찰·고용노동부 등이 조사 중이고 회사는 대책반을 구성해 사고원인 규명과 유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제철소 내에서 직원 사망사고로 우려를 끼친 데 대해 사과드리고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