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생존기', 강지환 없이 간다…"배역 교체 확정" [공식입장 전문]

강지환, 성추문으로 구속영장청구
'조선생존기' 방송 중 날벼락
방송 조기 종영 아닌 배우 교체로
/사진=TV조선 주말드라마 '조선생존기'
강지환의 성추문으로 방송 중단위기까지 거론됐던 '조선생존기'가 배우 교체 후 방송을 이어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11일 TV조선 주말드라마 '조선생존기' 제작사이자 강지환의 소속사인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측은 "한정록 역의 강지환 배우는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됐다"며 "배역 교체를 위해 현재 배우를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선생존기'를 응원해준 시청자분들께 죄송하다"며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된 방송으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강지환은 지난 9일 소속사 직원, 스태프들과 함께 회식을 했다. 이후 외주 스태프 A 씨와 B 씨와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에 위치한 자신의 자택에서 2차로 술을 마셨다.

강지환은 이들이 잠을 자던 방에 들어가 A 씨를 성폭행하고 B 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가 앞서 친구에게 "강지환의 집에 술을 마시러 왔는데, 갇혔다"며 경찰에 신고를 부탁했고, 강지환은 현장에서 긴급 체포됐다.

강지환은 2차례에 걸친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생존기'는 가난하지만 지켜야 할 것이 있는 2019년의 청춘 한정록과 사람대접 못 받는 천출이자 애초에 가질 것도 잃을 것도 없던 1562년 청춘 임꺽정이 만나 펼치는 유쾌한 활극이다. 강지환은 주한정록 역을 맡아 극을 이끌어왔다. 지난 6월 8일 첫 방송을 시작한 '조선생존기'는 현재까지 10회가 방송됐다. 앞으로 종영까지 10회가 남은 상황이었지만, 강지환이 성추문으로 활동을 중단하면서 금주 방송분은 중단된 상태다.

여기에 TV조선 측은 강지환의 경찰 수사가 알려진 후 '조선생존기' VOD 서비스도 중단했다.


강지환 소속사이자 '조선생존기' 제작사인 화이브라더스코리아 공식 입장안녕하세요. TV CHOSUN '조선생존기’ 제작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입니다.

한정록 역의 강지환 배우는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배역 교체를 위해 현재 배우를 물색 중이며 원활한 방송 재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조선생존기’를 응원해 주신 많은 시청자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드리며, 빠른 시일 내 정상화된 방송으로 찾아뵙겠습니다.화이브라더스코리아 드림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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