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스포월드 부지에 공공주택·문화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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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 22가구·유아 문화센터서울시가 강남구 역삼동의 활용도 낮은 도시계획시설(체육시설) 폐지 부지를 활용해 공공주택과 문화시설을 짓는다.
일반분양 2개동 163가구
서울시는 강남구 언주로 563 일대 스포월드 부지(조감도)에 기부채납 시설로 공공주택과 문화시설을 짓는 내용의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11일 고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해당 부지에 일반분양 163가구(2개 동), 공공임대주택 22가구와 지역주민이 선호하는 어르신, 유아 문화센터(1개 동)를 복합 개발한다.서울시는 지난해 12월 ‘주택공급 5대 혁신방안’을 발표하면서 저이용 체육시설 등 도시계획시설 부지에 공공주택과 주민편의시설을 짓기로 했다. 건축물이 완공되면 강남 도심부에서 청년, 신혼부부 등에게 직주근접형 주택이 공급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기획관은 “올해는 지역 발전과 함께하는 주택공급을 통해 주거안정과 시민의 주거권을 실현하는 주택공급 혁신 원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간 개발사업을 적극 활용해 공공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