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마포구청 부지에 디자인·출판 거점 시설

효창공원역 인근 역사공원에
이봉창 의사 전시관도 설치
서울 성산동 옛 마포구청 부지에 디자인·출판 도심 제조업 육성을 위한 스마트 앵커(거점)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제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마포구 청사 이전부지 지구단위계획 계획 결정변경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11일 밝혔다.마포구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성산동 275의 3 일대에 디자인·출판 스마트 앵커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존 거주자 우선 주차장을 폐지하고, 스마트 앵커시설 안에 충분한 주차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홍선기 도시관리과장은 “스마트 앵커시설 건립으로 도심 제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용산구 효창동 286의 7 ‘효창 제4(주택재개발)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도 조건부 가결했다.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은 ‘효창독립 100년 공원’(가칭) 재구성 계획과 연계해 이봉창 의사 전시관을 설치하기 위해 추진됐다. 대상지는 서울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역 인근으로 지난해 9월 ‘효창파크KCC스위첸’ 아파트로 재개발됐다.

이번 결정으로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소공원(484.4㎡)은 역사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2020년 5월까지 역사공원 부지에 이봉창 의사 전시관(70㎡)을 설치할 계획이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