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국토부 장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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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본사도 대상 '2관왕'현대건설은 국내 최초의 고층형 제로에너지 공동주택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사진)가 ‘제2회 대한민국 지능형 건축물 대전’ 주거부문에서 최고상인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지능형 건축물은 사물인터넷과 네트워크, 각종 센서 및 시스템 등 정보통신기술을 반영한 건축물이다. 현대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한 아모레퍼시픽 본사도 비주거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는 국내 공동주택 중 처음으로 제로에너지건축 5등급,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1++를 취득했다. 현대건설은 자체 개발한 기술과 공법을 적용해 에너지 소비량을 인천시 공동주택 평균의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고단열 기술과 신재생에너지 설비 등도 적용했다.현대건설이 자체 개발한 스마트홈 기술인 ‘하이오티(Hi-oT)’를 통해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으로 집 안의 빌트인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기아자동차의 신형 ‘K7 프리미어’ 음성인식 시스템, KT의 인공지능(AI) 스피커 ‘기가지니’ 등 타사 플랫폼과도 연동된다.
공동현관 스마트폰키(원패스) 시스템, 현관 안심카메라, 세대 폐열회수 환기 시스템(HERV), 범죄예방 환경 설계 인증(CPTED) 등 다양한 특화 시스템을 적용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부가 생활 서비스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스마트시티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선 기자 leew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