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시멘트·아세아시멘트 임직원 및 가족 50여 명, 한국해비타트 현장 봉사 나서

한라시멘트와 아세아시멘트에서 11·12일 임직원 자원봉사로 한국해비타트 ‘희망의 집짓기’ 현장 봉사에 참여했다고 12일 밝혔다.

두 회사 임직원 및 가족 50여 명이 참여한 봉사는 충남 천안시 목천읍 소재 한국해비타트 천안현장에서 진행됐다.이번 봉사는 지난 5월 한라시멘트·아세아시멘트와 한국해비타트가 체결한 ‘희망의 집짓기’ 사업 후원의 하나이다. 한국해비타트 천안현장에는 지난 3월부터 무주택 저소득 신혼부부 가정 및 주거빈곤 가정 12가구를 위한 2층 연립주택 2개 동이 신축되고 있다. 두 회사 임직원 및 가족들은 2차수로 나눠 건물 외벽용 목조 구조물 등을 제작하는 목공사에 투입,함께 힘을 보태 작업을 진행했다.후텁지근한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모든 작업은 야외 현장에서 이뤄졌다. 자녀와 함께 3년째 집짓기 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한라시멘트 류영호 부장은 “한국해비타트 봉사를 통해 이웃사랑은 물론 가족애 또한 커졌다”고 말했다.

한국해비타트 ‘희망의 집짓기’ 사업은 후원자·자원봉사자·홈오너 가정이 함께하는 비영리 건축사업이다.주거환경이 취약한 가정에게 보금자리를 마련해 줘 자립의 희망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파트너십 운동이다. 한라시멘트는 2001년부터 집짓기 사업에 사용되는 시멘트와 드라이몰탈 전량을 지원하고 임직원 현장 봉사도 실시하고 있다.지난해부터는 모회사인 아세아시멘트와 공동 후원을 이어 오고 있다. 아울러 지난 5월에는 한국해비타트와 물류비 포함,1억여 원 상당의 시멘트 및 드라이몰탈을 지원한다는 내용의 공동후원 협약을 맺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