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전 소속사, 콘서트 빌미로 또 사기…피해액 50억 원 [공식]

2017 임창정 전국투어 콘서트 계약했지만
10억 원 받고, 다른 회사 이중계약
지난 달 검찰 송치
임창정 전 소속사에게 사기 피해를 당했다는 피해자가 늘어났다./사진=더길 제공
임창정 전 소속사가 사기혐의로 추가 피소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주식회사 더길은 12일 "임창전 전 소속사 NH EMG와 2016년 7월 '임창정 전국투어 콘서트' 계약을 맺고 10억 원을 건넸다"며 "이후 차일피일 미루다 본인을 속이고 다른 회사와 이중 계약을 하여 불법으로 임창정 투어 콘서트를 진행했다"고 폭로했다. 이와 함께 당시 NH EMG와 맺은 계약서 중 일부도 공개했다. 공개된 계약서에는 '2017 임창정 전국투어 공연전속계약서'라는 제목과 NH ENM과 더길이라는 법인 명이 나란히 적혀 있었다.
임창정/사진=한경DB
더길 측은 "이미 오래 전에 해당 사건을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고, 지난달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됐다"며 앞으로도 법적 대응을 할 것을 시사했다.

한편 NH EMG는 2016년부터 임창정 전국투어 콘서트를 빌미로 상습적으로 사기 행각을 벌였다는 의혹을 받고있다. 더길에 앞서 마이바움 측도 피해를 호소했다. 현재 피해액은 5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