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북미협상 따라 남북관계 추진' 南태도, 실망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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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실무회담 추이 고려 남북회담 형식등 판단' 김연철 장관 발언에 날선반응
선전매체, 주춤했던 대남비판 재개…"남북관계 개선 걸음 과감히 내짚어야"북한이 '판문점 회동' 이후 주춤하던 대남 비판 수위를 다시 높이는 가운데, 14일에도 북미협상 진전 상황을 보며 남북관계를 추진하겠다는 남한 당국의 기조를 선전매체를 통해 비난했다.대남 선전매체 '우리 민족끼리'는 이날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라는 글에서 "미국의 눈치를 보면서 북남관계 문제를 조미(북미) 협상 진전 여부에 따라 추진하겠다고 하는 남조선 당국의 태도는 북남관계 개선과 평화번영, 통일에 대한 희망으로 밝아야 할 겨레의 얼굴에 실망의 그늘을 던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지금 남조선 당국 내부에서는 조미관계 진전이 선순환되어야 한다, 조미 실무회담 추이를 고려하여 북남 회담의 형식이나 의제를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는 등의 가당치 않은 주장들이 나돌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는) 친미 사대적 근성의 발로로서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개척한다는 북남 선언들의 근본정신에 대한 노골적인 부정"이라고 비난했다.북미관계와 남북관계를 선순환시키겠다는 것은 최근 정부가 계속해서 밝히고 있는 입장이다.
또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북미 실무회담 추이와 함께 북한의 태도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남북회담의 형식이나 의제를 신중히 판단해야 할 시점"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선전매체가 발언 주체는 밝히지 않았지만 사실상 김 장관의 발언을 겨냥해 비판한 셈이다.이 매체는 남측에 "북남관계 개선을 위한 걸음을 과감하게 내 짚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매체는 같은 날 '정세전문가' 명의로 작성된 다른 글에서는 "남조선 당국은 북남선언들을 통해 합의한 근본적이며 핵심적인 사항들은 밀어놓고 자질구레한 협력 교류에 대해서만 요란스럽게 떠들고 있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북한은 남한 당국이 대미 공조와 대북제재 틀 내에서 각종 남북협력을 추진하는 것을 비난해 왔으며, 그 연장선에서 북미협상 상황과 관계없이 남북관계 개선에 나서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선전매체, 주춤했던 대남비판 재개…"남북관계 개선 걸음 과감히 내짚어야"북한이 '판문점 회동' 이후 주춤하던 대남 비판 수위를 다시 높이는 가운데, 14일에도 북미협상 진전 상황을 보며 남북관계를 추진하겠다는 남한 당국의 기조를 선전매체를 통해 비난했다.대남 선전매체 '우리 민족끼리'는 이날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라는 글에서 "미국의 눈치를 보면서 북남관계 문제를 조미(북미) 협상 진전 여부에 따라 추진하겠다고 하는 남조선 당국의 태도는 북남관계 개선과 평화번영, 통일에 대한 희망으로 밝아야 할 겨레의 얼굴에 실망의 그늘을 던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지금 남조선 당국 내부에서는 조미관계 진전이 선순환되어야 한다, 조미 실무회담 추이를 고려하여 북남 회담의 형식이나 의제를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는 등의 가당치 않은 주장들이 나돌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는) 친미 사대적 근성의 발로로서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개척한다는 북남 선언들의 근본정신에 대한 노골적인 부정"이라고 비난했다.북미관계와 남북관계를 선순환시키겠다는 것은 최근 정부가 계속해서 밝히고 있는 입장이다.
또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북미 실무회담 추이와 함께 북한의 태도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남북회담의 형식이나 의제를 신중히 판단해야 할 시점"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선전매체가 발언 주체는 밝히지 않았지만 사실상 김 장관의 발언을 겨냥해 비판한 셈이다.이 매체는 남측에 "북남관계 개선을 위한 걸음을 과감하게 내 짚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매체는 같은 날 '정세전문가' 명의로 작성된 다른 글에서는 "남조선 당국은 북남선언들을 통해 합의한 근본적이며 핵심적인 사항들은 밀어놓고 자질구레한 협력 교류에 대해서만 요란스럽게 떠들고 있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북한은 남한 당국이 대미 공조와 대북제재 틀 내에서 각종 남북협력을 추진하는 것을 비난해 왔으며, 그 연장선에서 북미협상 상황과 관계없이 남북관계 개선에 나서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