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원리, 실물 경제에서 체험 기대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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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회 '한경 청소년 경제체험대회'“빅데이터에 관심이 많아 교내 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관련 공부를 했어요. 이번 대회를 통해 그동안 공부한 내용들이 실제 경제에서 어떻게 나타날지 기대됩니다.” (이상혁 청라달튼외국인학교 3년)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체험식 경제교육 프로그램 ‘한경 청소년 경제체험대회’가 지난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설명회를 열고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민족사관고, 하나고 등 국내 고등학교 100개 팀과 해외(중국) 1개 특별팀 등 101개 팀 505명이 참가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교육부와 GS칼텍스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15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열린다.
15일부터 열전에 돌입
민족사관고·하나고 등
101개 팀 505명 참가
경제체험대회는 교사 한 명과 학생 네 명이 팀을 이뤄 참가한다. 팀마다 과제별 주제를 선정해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과제를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자유롭게 선택한 주제에 따라 경제 체험 활동보고서를 작성하고 창업 계획을 세우는 등 실물경제와 관련한 여러 체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으로 학생들을 이끌고 대회에 참가한 장유진 전인고 경제과목 교사는 “학생들에게 더욱 깊은 수준의 경제 체험을 하도록 하고 다른 학교 학생들과 지식과 경험을 교류하는 기회를 마련해주고 싶어 대회에 참가했다”고 말했다.설명회에선 참가 학생들과 함께 경제와 관련한 기초적인 개념을 되돌아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신동열 한국경제신문 경제교육연구소 연구위원은 ‘경제와 인문적 사고’를 주제로 강연하면서 경제학 용어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친환경 기업과 관련한 활동보고서를 준비하고 있는 노태균 군(인천동산고 2년)은 “미시경제와 거시경제의 차이 등을 명쾌하고 흥미롭게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홍선표 한국경제신문 기자는 ‘우리가 항상 경제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주제로 강연하기도 했다. 대회에 참가한 팀 중 대상을 받은 팀에는 교육부장관상과 250만원의 장학금, 지도교사 연구비 80만원이 주어진다. 그 외 수상자에게도 한국경제신문사장상과 장학금 및 교사 연구비가 지급된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