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vs 이진, '머리채' 싸움의 전말…핑클 완전체 모인 '캠핑클럽'

핑클 전 멤버 '캠핑클럽'으로 다시 만나
활동 시절 못지 않은 케미 자랑
'캠핑클럽' 이효리 이진
걸그룹 핑클이 '캠핑클럽'에 다시 모였다. 지난 14일 첫 방송에서 이효리와 이진은 '머리채'를 잡고 싸운 사연까지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에서 이진은 이효리에게 "언니가 예능에서 우리 머리채 잡은 것 이야기 해서 사람들이 사이 안 좋은 줄 알지 않냐"고 핀잔을 줬다. 이효리는 "그런 적 있지만 사이가 나쁘지 않다. 소름끼칠 정도로 친하진 않지만 잘 지내고 있다고 분명히 말했었다"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 나이 때 24시간 붙어있는데 어떻게 안 싸울 수가 있냐"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술잔을 부딪히며 회포를 풀었다. 이효리는 "니가 예전부터 이렇게 술을 마셨으면 얼마나 좋았니?" 이진은 "미안해"라며 "내가 너무 막혀있었지? 미국가서 많이 열렸어"라며 빠르게 사과했다. 반면 이효리는 "나는 좀 닫았어"라며 재치있게 대답했다.
이효리와 이진은 캠핑을 준비하면서 남다른 케미를 뽐냈다. 이에 이진은 "우리 핑클 땐... 말을 안 했지"라고 말을 아꼈고 이효리는 "지난 일은 잊어. 지금부터 사이 좋게 지내면 되지 뭐. 너는 블루, 나는 레드라 색깔이 달랐다"고 말했다.

핑클은 배란일에 대한 지식을 쏟아내면서 유부녀 토크를 했다. 유일하게 미혼인 옥주현은 "어떻게든 그런 이야기를 하는구나"라며 웃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4.186%(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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