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전 사업부 고른 성장…적극적 매수"-K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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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15일 카카오에 대해 전 사업부의 고른 성장으로 영업이익과 기업 가치가 증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장기적 관점에서 적극적인 매수 전략을 취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지난 2분기 마케팅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광고, 커머스, 콘텐츠 부문 모두 1분기보다 2분기 매출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시장이 일부 우려하는 게임과 뮤직 부문도 양호한 성적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게임은 지난 6월4일 서비스를 시작한 '패스오브엑자일(PC)' 매출이 검은사막 국내 서비스 이관으로 인한 매출 하락을 상쇄할 것"이라며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의 흥행 성과도 온기 반영돼 전 분기 대비 매출이 늘었을 것"으로 내다봤다.
뮤직 부문은 할인 이벤트, 신규 이용자 수익 배분율 변경 영향으로 유료가입자 순증 대비 매출 증가 폭은 낮을 수 있다고 짚었다. 유료 가입자 순증 추세를 고려하면 매출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3분기부터는 카카오톡 채팅 내 광고인 '톡보드'의 오픈 베타 테스트(OBT)가 시작된다. 이 연구원은 올해 톡보드 매출 563억원, 내년에는 1643억원을 전망했다.
카카오뱅크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카카오페이의 바로투자증권 인수를 위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도 호재다. 카카오는 지난 12일 카카오뱅크의 보통주 4160만주를 2080억원에 매입하는 안을 의결했다. 기존 최대주주인 한국투자금융지주로부터 지분을 사들이는 콜옵션 행사 계획을 발표했다.
이 연구원은 "언론 보도를 보면 금융위원회는 이르면 오는 7월24일 정례회의에서 카카오의 대주주 전환을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며 "카카오뱅크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원활히 통과된다면 별도로 진행되고 있는 카카오페이의 바로투자증권 인수를 위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도 통과될 가능성 높다"고 판단했다.이어 " 카카오페이는 최근 보험 상품 판매, 애플 앱스토어 결제, 배송 서비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바로투자증권 인수에 성공한다면 CMA 등 직접 금융 상품으로 판매 상품을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지난 2분기 마케팅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광고, 커머스, 콘텐츠 부문 모두 1분기보다 2분기 매출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시장이 일부 우려하는 게임과 뮤직 부문도 양호한 성적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게임은 지난 6월4일 서비스를 시작한 '패스오브엑자일(PC)' 매출이 검은사막 국내 서비스 이관으로 인한 매출 하락을 상쇄할 것"이라며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의 흥행 성과도 온기 반영돼 전 분기 대비 매출이 늘었을 것"으로 내다봤다.
뮤직 부문은 할인 이벤트, 신규 이용자 수익 배분율 변경 영향으로 유료가입자 순증 대비 매출 증가 폭은 낮을 수 있다고 짚었다. 유료 가입자 순증 추세를 고려하면 매출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3분기부터는 카카오톡 채팅 내 광고인 '톡보드'의 오픈 베타 테스트(OBT)가 시작된다. 이 연구원은 올해 톡보드 매출 563억원, 내년에는 1643억원을 전망했다.
카카오뱅크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카카오페이의 바로투자증권 인수를 위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도 호재다. 카카오는 지난 12일 카카오뱅크의 보통주 4160만주를 2080억원에 매입하는 안을 의결했다. 기존 최대주주인 한국투자금융지주로부터 지분을 사들이는 콜옵션 행사 계획을 발표했다.
이 연구원은 "언론 보도를 보면 금융위원회는 이르면 오는 7월24일 정례회의에서 카카오의 대주주 전환을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며 "카카오뱅크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원활히 통과된다면 별도로 진행되고 있는 카카오페이의 바로투자증권 인수를 위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도 통과될 가능성 높다"고 판단했다.이어 " 카카오페이는 최근 보험 상품 판매, 애플 앱스토어 결제, 배송 서비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바로투자증권 인수에 성공한다면 CMA 등 직접 금융 상품으로 판매 상품을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