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산업 평균치 웃도는 온라인 부문 성장률"-NH

NH투자증권은 15일 GS홈쇼핑에 대해 "최근 온라인 업계의 경쟁 심화 속에서도 GS샵의 성장률은 산업 평균치를 웃도는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지영 연구원은 "GS샵의 경우 TV상품 비중이 45%에 달하는 등 MD차별점이 뚜렷하고 충성도 높은 중장년 여성을 고객군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이 강점"이라며 "사용자 중 여성 비율이 85%, 30대 이상 비율은 93%에 이른다"고 설명했다.특히 GS홈쇼핑의 벤처투자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그는 "2011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약 500여개 기업에 2800억원을 직간접적으로 투자했고 최근 들어 매 분기 가시적인 평가이익이 발생하고 있다"며 향후 수익실현 시 배당으로 주주에게 환원될 가능성도 높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취급고와 영업이익은 별도기준 각각 1조1556억원과 312억원으로 외형과 수익성 모두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무난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2분기 TV부문은 채널 경쟁력 약화, 계절상품 부진, 보험·여행 카테고리의 구조적 하락을 고려해 취급고 신장률이 -9%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온라인 부문은 모바일의 고성장에 힘입어 17%의 고신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또한 "최근 경쟁사가 S급 채널을 늘리며 경쟁 심화 우려가 불거졌으나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지는 않는 분위기"라면서 "영업 외에서는 벤처 평가이익 약 50억원이 반영될 것"이라고 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