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클럽' 핑클 이진, '행동대장'부터 '맥커터' '사오진'까지 수식어 제조기

'캠핑클럽' 14년 만에 모인 '핑클'
'캠핑클럽' 시청률 4%대
'캠핑클럽' 핑클
배우 이진이 JTBC '캠핑클럽'에서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14일 방송된 '캠핑클럽'은 1세대 아이돌 핑클이 캠핑카를 타고 전국을 여행하는 모습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멤버 네 사람이 14년 만에 완전체로 예능 나들이에 나서 화제를 모았다.오랜만에 예능 출연으로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안겨준 이진은 '캠핑클럽' 첫 방송에서 털털하고 시원시원한 성격과 적극적인 모습으로 멤버들과 남다른 케미를 선보여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와 더불어 그녀는 그 동안 쌓아둔 예능감을 폭발시키며 다양한 수식어를 얻었다.

이날 이진은 핑클 내에서 든든한 살림꾼의 역할을 담당, 꼼꼼하고 부지런한 면모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녀는 캠핑카 루프 위에 올라 이효리와 완벽한 팀워크를 이루며 한시도 쉬지 않고 멤버들의 짐을 정리했고, 해야 할 일이 생기면 먼저 나서서 행동하는 캠핑클럽의 의욕 충만한 ‘행동대장’으로 맹활약했다.

이진은 차 안에 핑클 노래가 울려 퍼지자 예전으로 돌아간 듯 노래를 부르다 "나 지금도 립싱크 한 거 알아? 본능적으로”라고 해 멤버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으며, 서로 진지한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갑자기 옥주현에게 단호한 표정으로 "밤 빵 좀 줄래?"라며 분위기의 맥을 끊는 등의 엉뚱한 매력으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응?”, “뭐 한다고?”라며 멤버들의 말을 여러 번 되묻는 ‘사오진’(사오정+이진)과 멤버들을 비롯해 캠핑 도구의 위생까지 신경 쓰는 '캠핑 위생 감시원', 그리고 방송 말미에 이효리가 이진의 행동을 관찰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으로 '효리의 연구대상 1호' 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4.186%(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당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한편, JTBC 예능 '캠핑클럽'은 14년 만에 다시 모인 '핑클' 네 명의 멤버가 캠핑카를 타고 전국을 여행을 하는 모습을 담은 리얼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