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일보, 차이잉원 뉴욕 방문 맹비난…"미국의 장기 말 자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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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안 관계에 해악 끼치고 동포 마음에 생채기 내는 행위" 미국이 대만에 무기 판매를 추진하면서 대만문제가 미·중 갈등의 핵심 쟁점으로 부상한 가운데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가 15일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의 뉴욕 방문을 '미국의 장기 말을 자처하는 행위'라며 맹비난했다. 인민일보 해외판은 이날 1면 논평(論評)을 통해 "차이잉원의 뉴욕 경유는 쇼에 불과하다"면서 "차이잉원은 뉴욕을 방문하는 곳곳에서 유언비어를 퍼뜨려 중국의 얼굴에 먹칠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인민일보는 "차이잉원의 미국 방문은 양안관계에 해악을 끼치고, 양안 동포의 마음에 생채기를 내는 행위"라며 "그는 미국에 고개를 숙이고 기꺼이 장기 말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어 "대만 민진당과 당국자들은 선거 때마다 양안 간 적의를 책동하고, 양안 대립을 격화한다"면서 "의도적으로 시비를 걸어 중국을 도발하고, 미국과 손을 잡고 중국을 견제하는 농간을 부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차이잉원은 이번 미국 방문에서 걸핏하면 민주, 자유, 인권을 거론하며 민진당이 민주의 최전선에 서 있다고 외쳤다"며 "그러나 소위 민주, 자유, 인권은 진즉 민진당의 치부를 감추는 베일이 된 지 오래다"고 덧붙였다.
인민일보는 또 차이 총통이 뉴욕 컬럼비아 대학 좌담회에서 홍콩의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를 비방한 데 대해 "일국양제는 홍콩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아름다운 방안이었다"며 "홍콩은 중국에 반환된 뒤로 장기적인 번영과 안정을 이뤘고, 세계가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반박했다.
이어 "일국양제는 조국 통일의 가장 훌륭한 방법이자 대만에도 충분히 적용해 볼 만한 방안"이라며 "이는 통일 이후 대만의 영구적인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국은 반드시 통일되어야 하고, 반드시 그렇게 될 것"이라며 "대만 문제는 중국 내정에 속하기 때문에 어떠한 외부 세력의 간섭도 용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인민일보는 "차이잉원의 미국 방문은 양안관계에 해악을 끼치고, 양안 동포의 마음에 생채기를 내는 행위"라며 "그는 미국에 고개를 숙이고 기꺼이 장기 말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어 "대만 민진당과 당국자들은 선거 때마다 양안 간 적의를 책동하고, 양안 대립을 격화한다"면서 "의도적으로 시비를 걸어 중국을 도발하고, 미국과 손을 잡고 중국을 견제하는 농간을 부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차이잉원은 이번 미국 방문에서 걸핏하면 민주, 자유, 인권을 거론하며 민진당이 민주의 최전선에 서 있다고 외쳤다"며 "그러나 소위 민주, 자유, 인권은 진즉 민진당의 치부를 감추는 베일이 된 지 오래다"고 덧붙였다.
인민일보는 또 차이 총통이 뉴욕 컬럼비아 대학 좌담회에서 홍콩의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를 비방한 데 대해 "일국양제는 홍콩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아름다운 방안이었다"며 "홍콩은 중국에 반환된 뒤로 장기적인 번영과 안정을 이뤘고, 세계가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반박했다.
이어 "일국양제는 조국 통일의 가장 훌륭한 방법이자 대만에도 충분히 적용해 볼 만한 방안"이라며 "이는 통일 이후 대만의 영구적인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국은 반드시 통일되어야 하고, 반드시 그렇게 될 것"이라며 "대만 문제는 중국 내정에 속하기 때문에 어떠한 외부 세력의 간섭도 용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