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전북도당 위원장 "전북 제1야당 위치 가질 것"

전주서 출마 의사…"총선서 민주당과 집권 경쟁한다"
염경석(59) 신임 정의당 전북도당 위원장은 15일 "내년 전북 총선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집권 경쟁을 펼치겠다"며 "자유한국당을 대체할 제1야당 위치를 갖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염 위원장은 "정의당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전북 내 정당 지지율(12.88%)이 2위였고, 전국 시도에서는 가장 높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도내 10개 선거구 가운데 1곳 이상에서 정의당 후보가 당선되도록 총선 체제를 갖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주 선거구 (세 곳 중) 두 곳에서 총선 후보를 내 올인하겠다"면서 자신도 전주에서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비쳤다. 염 위원장은 "앞으로 총선 준비 체제가 필요하다.

후보와 공약을 발굴하고 당원을 확정해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면서 각 지역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하고 그들을 중심으로 총선을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북 현안인 상산고의 자사고 문제, 전주종합경기장 개발 및 새만금 해수유통 문제 등에서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진보정당다운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염 위원장은 이달 8∼12일 정의당 전국동시당직선거에서 68.6% 득표율로 전북도당 위원장에 당선됐다.

그는 정의당 전북도당 정책위원장과 공동대표 등을 지냈고, 17대 국회의원 후보(당시 민주노동당)로 나서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