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장소 1위는 주거시설...2위는?

올해 상반기에 인천에서 발생한 화재 장소는 주거시설이 가장 많았으며, 원인은 담배꽁초 등 부주의가 1위였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인천에서는 올해 상반기에 830건의 화재가 발생해 5명이 사망하고 48명이 부상했다. 재산피해는 14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259억원보다 43% 줄었다.

15일 인천소방본부의 화재통계 분석 자료에 따르면 서구에서 173건의 화재가 발생해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했으며 남동구 137건, 부평구 108건 순이었다. 세 개 지역의 화재발생 건수의 합은 인천시 전체(10개 구·군) 화재건수의 50%에 달했다. 화재발생 원인은 부주의 408건(49%), 전기적 요인 187건(23%), 기계적 요인 100건(12%)순이었다. 장소는 주거시설이 219건(26%)으로 가장 많았고 산업시설 138건(17%), 차량 115건(15.7%)이 뒤를 이었다.

금요일이 134건으로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요일이었다. 시간대는 오후 12시에서 2시 사이가 가장 많았다.

대응 1단계 이상이 발령됐던 대형화재는 올 1분기에 8건이 발생했으나, 2분기에는 1건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소방본부 관계자는 “적극적인 예방대책을 수립하고 화재대응 훈련을 통해 시민들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힘쏟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