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 "모든 혐의 인정한다" [공식입장 전문]

강지환, 성폭력 혐의 "술취해 몰라"
부인했었지만
법률대리인 통해 "모두 인정"
강지환, 현재 구속 상태
강지환 /사진=한경DB
강지환이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강지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화현은 15일 "강지환의 공식 입장을 전달드린다"면서 "강지환이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강지환은 "저의 돌이킬 수 없는 잘못으로 크나큰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죄드린다"며 "이번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많은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저의 잘못에 대한 죄값을 달게 받고 속죄하며 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지환이 지난 9일 성폭력 혐의로 긴급체포된 이후 혐의를 인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강지환은 지난 9일 소속사 직원, 스태프들과 함께 회식을 했다. 이후 외주 스태프 A 씨와 B 씨와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에 위치한 자신의 자택에서 2차로 술을 마셨다. 강지환은 이들이 잠을 자던 방에 들어가 A 씨를 성폭행하고 B 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가 앞서 친구에게 "강지환의 집에 술을 마시러 왔는데, 갇혔다"며 경찰에 신고를 부탁했고, 강지환은 현장에서 긴급 체포됐다.

강지환은 2차례에 걸친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강지환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고, 법원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구속을 결정하면서 강지환은 구치소에 수감됐다.

다음은 강지환 입장 전문

강지환의 변호인 법무법인 화현입니다. 강지환의 공식입장 전달 드립니다. 강지환입니다.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저의 돌이킬 수 없는 잘못으로 크나큰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죄드립니다.

이번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많은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잘못에 대한 죄값을 달게 받고 속죄하며 살도록 하겠습니다.

거듭 죄송합니다. 강지환 배상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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