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랏말싸미' 전미선 사망원인 "평소 우울증 치료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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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영화 흥행을 떠나 고인 애도가 우선"고 전미선의 유작이 된 영화 '나랏말싸미'가 개봉을 목전에 두면서 전미선의 사망 원인이 다시 화두로 떠올랐다.
전미선 소속사 보아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지난 15일 영화 '나랏말싸미'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얼마 전까지 함께했던 전미선 배우의 비보를 접하고 충격에 빠졌다. 영화가 잘 되고 안 되고를 떠나 고인을 애도하는 것이 우선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영화 개봉을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와서 유족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런데 고인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이 영화를 많은 분들이 보고 최고의 배우로 기억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해서 개봉을 진행을 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또한 "일정을 최소화하고자 한다. 여러분이 함께 해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배우 송강호와 박해일 역시 전미선과 함께하지 못해 안타깝다고 슬프다고 말했다.전미선은 지난달 29일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 전주 공연을 위해 머물렀던 전라북도 전주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전북소방본부측에 따르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오전 11시48분 현장에 도착했고 전미선은 심정지 상태였다.
소속사 측은 당시 전미선의 사망 원인에 대해 "평소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고 밝히며 억측과 루머에 대한 자제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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