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사업 홍보물로 수상작품들 적극 활용"

도시재생 29초영화제 시상식

한병홍 LH 도시재생본부장
“도시재생 뉴딜 사업이 시작된 지 벌써 3년이 됐어요. 하지만 아직 이 사업에 대해 잘 모르는 국민이 많은 게 사실이죠. 국민 손으로 직접 만든 출품 영상을 통해 도시재생 사업이 국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갔으면 합니다.”

전국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총괄하는 한병홍 LH(한국토지주택공사) 도시재생본부장(사진)은 16일 ‘도시재생 29초영화제’를 추진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날 열린 ‘도시재생 29초영화제’ 시상식에서 만난 한 본부장은 “뉴딜 사업 공모에 선정된 지역은 모두 189곳”이라며 “이번 영화제에 출품된 영상에 담긴 도시재생에 대한 국민의 생각과 기대를 추후 사업에 반영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이번 영화제에는 도시재생 뉴딜로 새로워진 공간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은 작품이 대거 출품됐다. 한 본부장은 “도시재생 뉴딜은 기존의 것을 허물고 완전히 새로 개발하는 재개발과는 다른 개념”이라며 “낡고 쇠퇴한 도시 안에서 살고 있는 주민들의 삶을 바꾸고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어야 한다는 점에서 출품한 감독들이 명확한 그림을 그리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주제였음에도 불구하고 영화제에 참여한 감독들이 일자리 창출과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등을 참신한 아이디어로 잘 풀어냈다”고 평가했다.

이번 영화제 수상작들은 향후 도시재생과 관련된 각종 박람회 및 도시재생 한마당 행사에서 상영하고 전국 도시재생지원센터 등에서 홍보물로 사용하는 등 도시재생 뉴딜사업 콘텐츠로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한 본부장은 “이번 영화제를 계기로 도시재생 뉴딜 관련 유튜브 채널도 새로 개설해 도시재생을 궁금해하는 많은 국민에게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