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비치 호텔&리조트 진도' 19일 개장…전남 관광 트렌드 바뀐다

휴양과 레저 등 사계절 체류형 휴양 관광 기대
전체 80% 진도군 인력 채용, 농수특산품 납품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전남 진도에 최신식 시설을 갖춘 대규모 리조트가 19일 문을 연다. 2017년 진도군의 적극적 투자유치와 함께 수려한 해양 경관을 배경으로 '쏠비치 호텔&리조트 진도'가 공사를 시작, 2년 만에 1단계 공사를 완료했다.

576실 규모의 쏠비치 호텔&리조트 진도 개장으로 진도는 전남 서남해안 체류형 관광·휴양 최적지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대 리조트 기업인 대명그룹은 2천106억원을 투입, 타워콘도와 관광 비치 호텔 등을 갖췄다. 앞으로 3천508억원을 들여 의신면 초사리 일대 55만8천765㎡ 부지에 콘도와 호텔, 오션빌리지, 마운틴콘도 등 총 1천7개 객실과 부대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1단계인 '쏠비치 호텔&리조트 진도'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4단계로 나눠 완공 예정이다.
쏠비치 호텔&리조트 진도는 산과 바다가 어우러지는 타워콘도, 비치호텔, 오션빌리지 등 사계절 체류형 관광리조트 성격으로 조성됐다. 전체 인력의 80%가량인 150여명이 진도군에 거주하는 인력으로 채용됐다.

쌀과 전복 등 진도 농수특산품이 식자재로 고정 납품돼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진도군은 연간 100만여명의 관광객 방문을 앞두고 진도여행 안내소 건립, 안내판·주요 도로 정비, 진도항-관매도 여객선 직항노선 운항, 울돌목 주말장터 개장, 오거리 페스타 운영 등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체험거리를 준비했다. 진도군 관계자는 "쏠비치 호텔&리조트 진도 개장으로 대규모 숙박시설을 갖춰 국내는 물론 중국 등 연간 100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명그룹 리조트 개장에 이어 중·소형 관광호텔 건립 등도 이어지고 있다.

㈜명량이 군내면 녹진리에 관광호텔 70실(155억원), ㈜진도리아가 의신면 초사리에 펜션 16동 21실(123억원) 건립 절차를 밟고 있다.

㈜진도수월래가 뉴 독일타운 16동 35실(96억원)·펜션 25동 72실(111억원), ㈜진도아라리요가 펜션 19동 30실(50억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진도가 휴양과 레저를 겸한 복합 레저 관광지로 발돋움하고 국제적 휴양관광지로 성장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진도군은 내다보고 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한 진도군이 국내 최고의 해양 관광과 휴양 중심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