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태풍 다나스 영향권…19~22일 많은 장맛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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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강수량 18일까지 50~100㎜
![[사진=네이버 날씨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1907/01.20114555.1.jpg)
기상청은 17일 "다나스가 이날 오전 필리핀 부근을 통과했다. 대만을 거쳐 서해로 이동해 우리나라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필리핀 통과 중에 태풍의 상하층이 분리되면서 태풍 강도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필리핀과 대만 사이의 태풍 경로와 강도를 더 확인해야 우리나라 부근의 경로와 강도가 좀 더 구체적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태풍의 경로, 강도 변화와 상관없이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르면 17일부터 저녁부터 제주에 비가 내리고, 태풍이 북상하면서 해상에는 18일부터 물결이 차차 높게 일 전망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17일 낮 제주 산지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제주 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17~18일 이틀간 50~100㎜다. 특히 남서부와 산지에는 시간당 10㎜ 안팎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대기가 불안정해 강우 강도가 강해질 가능성도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장맛비는 20일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해상에는 18일부터 바람이 점차 강하게 불고 물결도 차차 높게 일 것으로 예보됐다.
태풍 다나스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중심기압 996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시속 65㎞의 약한 소형 태풍으로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480㎞ 해상에서 시속 15㎞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한편 '다나스'는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경험'을 의미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