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조 추첨식 불참…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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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감독은 17일(한국시간) 오후 6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하우스에서 열리는 조 추첨식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동준 DJ매니지먼트 대표는 "박 감독님이 현지에서 동남아시안(SEA)게임 준비 관계로 조 추첨식에 불참한다"고 전했다.
박항서 감독은 올해 2월 대표팀의 수석코치를 맡아왔던 이영진(56) 신임 감독에게 22세 이하(U-22) 대표팀 감독 자리를 넘겼다.
올해 대표팀이 출전하는 카타르월드컵 예선과 U-22 대표팀이 나서는 SEA게임 일정이 겹치게 되자 이 감독에게 양보한 것이다.하지만 박 감독은 U-22 대표팀 훈련 기간 고문 역할을 맡아 SEA게임을 준비 중인 이영진 감독에게 조언해주고 있다.
베트남축구협회로부터 3년 재계약 제안을 받은 박 감독은 SEA게임 등 중요한 대회 일정에 전념하기 위해 재계약 협상을 잠시 유보한 상황.
한편 파울루 벤투 한국 대표팀 감독이 조 추첨식 참석을 위해 전날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한 가운데 김영준(36) 북한 대표팀 감독도 조 추첨식에 불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