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피토리움, 월세 따박따박…미군 전용 오피스텔

유망 분양현장
경기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 32의 2 일원에서 미군 전용 오피스텔 ‘캐피토리움’이 분양 중이다. 안정리 로데오거리 초입에 있는 캐피토리움은 대지면적 약 4100㎡에 지하 4층~지상 14층, 328실 규모다. 안정리 토지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한 2016년 이전에 추진된 프로젝트여서 분양가격이 비교적으로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캐피토리움은 험프리스 부대의 80%인 사병을 대상으로 하는 주거 시설이다. 영외 거주 미군의 안전과 편의가 보장된 미군 주거 권장구역 안에 있다. 이번에 특별분양하는 호실은 이미 임대계약이 체결돼 월세를 받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미군을 대상으로 하는 임대사업은 일반인을 상대로 하는 것보다 두 배 가까운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공실이나 임대 관리 걱정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롭다”고 설명했다.

단지가 있는 팽성읍은 미군 숫자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안정리 일대 토지 가격 급등세가 지속되면서 주택 부족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임대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 설명이다. 개발 호재도 있다. 팽성대교와 평택대교에 이어 평택호 국제대교가 올해 완공 예정이다. 개통 후 전국 각지로 이동하기 편해질 전망이다. 험프리스 부대와 평택역을 잇는 평택선도 안중에 이어 올해 포승까지 연결된다. 4개 시가화 예정지구도 개발 중이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