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코노미]이번주 분양받으면 1억 이상 벌 수 있는 아파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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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셋째 주 유망분양 단지이번주에는 서울과 세종 등 인기 지역에서 아파트 청약이 줄을 잇는다. 17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이번주에는 전국 14곳에서 총 5946가구가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전국 4곳에서 문을 연다.집코노미는 아파트 분양정보 애플리케이션(앱) ‘리얼하우스’와 손잡고 이번주 청약하는 단지의 평점을 매겼다. 점수(10점 만점)는 교통, 편의시설, 가격, 학군 등 6개 지표를 기반으로 산출했다. 실수요자들의 관심도를 반영하기 위해 평판, 검색량 등에도 점수를 부여해 점수 산출의 근거로 활용했다. 이번주 유망 분양물량에는 ‘세종 하늘채 센트레빌’과 ‘e편한세상 백련산’이 선정됐다.4-2생활권 마지막 공공분양 단지…세종 하늘채 센트레빌LH(한국토지주택공사)·코오롱글로벌·동부건설 컨소시엄이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4-2생활권 L3과 M5블록에 짓는 세종 하늘채 센트레빌은 8.0점의 점수를 받았다. 공공분양이어서 분양가가 저렴하다는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예정부지가 단지와 가깝고, 인근에 대학교 공동캠퍼스와 테크밸리 조성 사업이 계획돼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전용면적 59~99㎡ 총 817가구 규모다. 단지 내 상가 8실도 함께 분양한다. . 4-2생활권의 마지막 민간 참여 공공분양 단지로, 전국 청약이 가능하다. 세종시 외에 다른 지역에서도 관심이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세종 4-2생활권은 국내외 공동 대학 캠퍼스타운을 비롯해 벤처파크 등 산업·연구단지 등으로 개발되는 용지다. 세종테크밸리와 세종공동캠퍼스 등 산학연 클러스터가 자리 잡을 예정이어서 유동인구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곳 중 하나다. 대전과 청주로 이동하기 용이하고 세종시청과 가깝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분양가 체크
이 아파트는 LH와 민간건설사가 공동으로 공급하는 민간 참여 공공주택인 만큼 분양가가 낮은 편이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L3블록과 M5블록이 각각 1090만원, 1078만원이다. 개발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인근 4-1생활권 내 아파트 시세보다 25%가량 저렴하다. KB국민은행에에 따르면 4-1생활권인 반곡동의 3.3㎡당 시세는 1461만원 수준이다.지난달 4-1생활권 ‘캐슬 파밀리에 디아트 세종’의 전용 84㎡형 분양권이 5억5500만원(13층)에 팔렸다. 5월에는 같은 생활권인 ‘리슈빌수자인’ 전용 84㎡형 분양권은 4억8966만원(7층)에 거래된 바 있다. 인근 H공인 관계자는 “세종 하늘채 센트레빌 전용 84㎡는 3억6500만원 정도에 나왔다”며 “4-1생활권 아파트 분양권이 5억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변 시세보다 1억원정도 저렴하다”고 전했다.
이 단지는 세종시 이전기관 종사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전매는 소유권 이전 등기일까지 할 수 없다.
e편한세상 백련산…”시세차익 최대 1억“삼호가 서울 은평구 응암동 225-1번지 일대 응암4구역을 재건축해 짓는 e편한세상 백련산도 유망 분양단지에 이름이 올랐다. 이 아파트는 학군 지표에서 높은 성적을 받았다. 단지 주변에 걸어서 통학할 수 있는 학교가 많아서다.
전용면적 59~84㎡, 총 358가구로 조성한다. 일반에는 120가구가 분양된다. 지하철 6호선 응암역·새절역, 3호선 녹번역 등이 가깝다. 주변에는 서울시립은평병원과 연세세브란스, 카톨릭은평성모병원 등 의료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이마트(은평점), 신응암시장, 대림시장 등이 멀지 않아 상업시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연은초, 영락중 등 학교를 걸어서 다닐 수 있다. 충암초·중·고와 명지초·중·고 등도 인근에 있다. 단지 뒤편에는 백련산 근린공원이 있으며 앞쪽에는 불광천이 흐른다.
☞분양가 체크
e편한세상 백련산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882만원이다.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6억2000만원선이다. 인근 단지 아파트 값이 7억원 안팎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 아파트를 분양받을 경우 1억원 가량 시세차익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단지와 가까운 ‘녹번역 센트레빌’ 전용 84㎡는 올 초 6억7500만원(16층)에 매매 거래됐다. 인근 9년차 아파트 ‘백련산 힐스테이트 1차’의 같은 면적 주택형은 지난 5월 6억4700만원(14층)에 새 주인을 맞이했다. 단지 바로 옆 응암10구역에 SK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짓고 있는 ‘백련산 SK뷰 아이파크’ 전용 84㎡ 분양권은 지난달 7억4000만원(7층)에 팔렸다. 김병기 리얼하우스 분양팀장은 “주변 단지와 입지와 규모, 준공년도가 다르다는 점을 비교해도 이 아파트 시세대비 최대 1억원 가량 저렴하다”고 설명했다.이밖에 GS건설 자회사 자이S&D는 이날 서울 구의동에서 ‘구의자이엘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전용면적 20~73㎡, 85가구다. 단지는 지하철 2호선 구의역과 아차산역을 걸어서 갈 수 있다. 자양로, 천호대로, 올림픽대교 등이 가깝다. 오는 18일에는 롯데건설이 부산 부산진구 가야동에 공급하는 ‘가야 롯데캐슬 골드아너’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6개 동, 총 935가구 규모다. 이 중 64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19일에는 롯데건설이 청량리4구역에서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모델하우스를 연다. 지하 7층~지상 최고 65층, 4개 동 규모다. 전용면적 84~177㎡, 1425가구 중 126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과 경의중앙선, 분당선이 지나는 청량리역이 도보권에 있다. 같은 날 서해종합건설은 경기 용인 양지면 양지리에서 ‘용인 서해그랑블’ 모델하우스를 연다. 전용면적 59~84㎡, 889가구다. 용인시 최대 호재인 448만㎡ 규모의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예정)까지 차량으로 20분 정도면 갈 수 있다.
안혜원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