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유튜버 된 성현아 "아들 생각에 눈물…월세 구하기도 어려웠죠"

성현아 '또방TV' 통해 유튜브 크리에이터 도전
"부동산 관련 콘텐츠 담을 것"
성현아 /사진=유튜브 '또방TV'
배우 성현아가 부동산 콘텐츠를 담은 유튜브 방송을 통해 활동을 시작했다.

최근 성현아는 '또방TV' 채널을 개설해 다양한 영상 클립을 공개했다. 성현아는 "우리 채널은 큰 바다와 같다. 부동산 관련 콘텐츠다. 실제로 중개도 해드리고, 저희가 발로 뛰는 프로그램이다. 네 명의 BJ가 함께한다. 큰 틀은 부동산 콘텐츠이지만 다양한 주제를 만날 수 있는 신개념 방송"이라고 밝혔다.

그는 패널과의 대화에서 "아들과 둘이 남겨졌을 때, 월세 구하기도 힘든 형편에 있었다. 다행히 잘 구하기는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월세가 비싼데 버팀목대출이나 보금자리대출을 받으면 이자가 더 쌀 때가 있다.그걸 준비하려니 너무 아무것도 모르는거다. 은행가서 내가 얼마 대출 받을 수 있나 물어보니 수입이 없으니 턱없이 부족했다. 저처럼 신용등급 낮은 분들에게도 (대출) 진입 문턱이 낮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성현아는 또 "7년 쉬었지만 그 전에 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 아들 생각하며 많이 울었다. 공인중개사 존경하는 이유는 좋은 분들이 많더라. 담보대출이 안되면 공인중개사가 알아봐서 해주는 분들도 있다. 또 좋은 집주인을 만나면 집을 담보로 해주시는 분이 있다. 저는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저도 동네에서 그냥 아줌마다. 세상을 모르는게 몰랐구나. 사람도 못보고 남자도 못보고. 부동산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 채널에는 메인 성현아 외에 4명의 일명 ‘또방이’들이 함께 했다. 피트니스 전문가 홍민아 코치, 해외 부동산 전문가 표규리, 베이킹 전문가 이안 셰프와 연극배우로 활약 중인 오동준 등이다. 첫 방송은 스튜디오 느낌의 하나의 공간에서만 진행됐지만, 지난 15일 촬영한 2번 째 생방송은 다이어트 운동 체험,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에서 이루어졌다.

한편 성현아는 2013년 성매매 혐의로 기소된 후 오랜 재판 끝에 2016년 무죄를 선고 받았다. 그는 2018년 TV소설 '파도야파도야'로 복귀했지만 1인 크리에이터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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