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리니지PC 매출 반등에도…시장예상치 하회"-케이프

케이프투자증권은 18일 엔씨소프트 대해 "리니지2M의 출시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 43만원, 투자의견 HOLD(유지)'를 각각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경일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엔씨소프트의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이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매출액 3737억원, 영업이익 96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최근 리니지의 PC방 점유율 순위가 12위까지 하락한 점을 고려할 때 실적 개선폭은 시장 기대치보다 작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이 연구원은 연내 출시 예정인 엔씨소프트의 신작 '리니지2M'에 대한 흥행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리니지2M은 언리얼4 기반이며 개발기간은 2년 이상이다"며 "리니지2M의 차별화 요소와 동사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 게임 운영 역량을 감안할 때 리니지2M의 흥행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다만 그는 "넥슨의 '바람의 나라:연' 출시로 인한 국내매출 감소 가능성과 주요 경쟁작(V4, 세븐나이츠2, A3, 달빛조각사 등) 론칭 시점에 따른 리니지2M의 연 가능성 상존한다"며 "따라서 리니지2M 출시시점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되기 전까진 보수적인 접근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예측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