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신임 정개특위 위원장 "선거법이야말로 여야 간 합의 처리가 가장 바람직"

"다음주부터라도 특위 가동"
홍영표 신임 정치개혁특별위원장
홍영표 신임 정치개혁특별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거법이야 말로 여야 간에 합의로 처리가 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홍 위원장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개특위가 한국 정치의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서 여야가 나름대로 많은 노력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선거법 관련해서는 작년부터 국회 내에서 논의가 시작됐지만 여야 간에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낼 수 없어서 일단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이라는 국회법 절차에 따라 올려놓은 상태”라고 밝혔다.그는 “원내대표 시작할 때부터 야당이 요구한 것은 선거법 개정이었다”며 선거법 개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홍 위원장은 “모든 국회 운영, 중요한 국회 입법과 정책 예산까지 연계를 시켜서 선거법 개정을 해야한다는 것이 야당 요구였고 그런 요구가 패스트트랙을 하기까지 크게 작용했던 것 같다”며 “선거법이야 말로 여야 간에 합의로 처리가 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만 현재까지는 패스트트랙을 불가피하게 저희가 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선거법 개정에 대한 당위성과 필요성, 이것을 어떻게 우리가 함께 공감하면서 기존의 패스트트랙 통해 제출돼 있던 선거법 개정안을 놓고 실질적이고도 본격적인 여야 협상이 시작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위원장은 “위원장으로서 여야가 합의할 수 있는 선거법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거법 뿐 아니라 정당법 정치자금법 선거연령 인하 등 중요한 사안들이 있기 때문에 다음주부터라도 정개특위를 빨리 가동시켜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언급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