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UAE 제약사 네오파마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에이치엘비와 자회사 LSKB가 아랍에미리트의 글로벌 제약사인 네오파마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네오파마는 세계 4위 규모의 병원 체인인 NMC헬스케어 창업자인 비알 쉐지 회장이 경영하는 기업이다. 미국, 영국, 일본, 인도 등 9개 국가에서 연구개발(C&D), 임상시험수탁(CRO), 의약품 영업 및 판매를 하고 있다.장진우 에이치엘비 이사는 “네오파마는 리보세라닙의 판매 및 유통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며 “유럽의 경우 LSKB가 마케팅 협력사 선정 작업을 이미 하고 있어 이번에 유럽을 제외한 지역에서의 판매망 구축을 논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 이사는 “중동 의약품 시장에서 최대 판매 인프라를 가진 네오파마가 최적의 파트너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LSKB는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3상 데이터가 확정되는대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와의 미팅을 통해 위암 3차 치료제로서의 방향성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9월에는 유럽 암학회(ESMO)에서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안기홍 에이치엘비 부사장은 “최악의 경우 당초 의도한 시판허가 일정이 지연되더라도 리보세라닙이 신약으로서의 효능을 입증하면 다양한 경로로 가치 확대를 위한 프로젝트를 빠르게 진행할 것”이라며 “최근 항성제약 캄렐리주맙과의 간암 1차치료제 병용 임상 3상이 순항하고 다양한 암종에 대한 임상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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